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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톨주방세제 전량회수···산성 수치 ‘위험’

데톨주방세제 전량회수···산성 수치 ‘위험’

등록 2013.08.07 21:34

이창희

  기자

각 가정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수입세제 ‘데톨 주방세제’가 산성도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전량 회수 환불 조치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이 7일 ‘데톨 키친시스템’ 제품의 산성도를 측정한 결과 표준사용량의 산성도(pH)는 평균 4.0pH으로, 보건복지부의 1종 세척제의 위생용품 규격·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 대상 품목은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생산된 750mL 펌프형과 1000mL 리필형, 3000mL 대용량형 등 3가지 제품이다.

낮은 pH 수치는 데톨 주방세제가 피부에 자극이 강한 산성을 띠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특히 해당 제품은 접시나 그릇뿐 아니라 손에 사용해도 된다고 표시돼 있지만 원액의 산성도가 평균 3.1pH로 지나치게 낮아 피부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데톨 키친시스템’ 제품의 수입·판매처인 ‘옥시레킷벤키저’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회수·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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