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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조용필 “내 나이 65 아닌 63···섭섭하다”

‘컴백’ 조용필 “내 나이 65 아닌 63···섭섭하다”

등록 2013.04.23 19:18

노규민

  기자

조용필 기자회견. 박태영 기자 yea0@newsway.co.kr조용필 기자회견. 박태영 기자 yea0@newsway.co.kr


‘가왕’ 조용필이 나이에 얽힌 서운함을 토로했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 에서 조용필 19집 ‘헬로(Hello)’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조용필은 “이번 노래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때로는 절제하고 때로는 뱉고, 때로는 속으로 움츠러드는 작업을 스스로 많이 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노래를 들은 분들이 63살 먹은 목소리가 아니라고 해서 정말 기뻤다”며 “유튜브를 통해 음원이 모두 공개됐는데 목소리에 힘이 없다는 소리를 들으면 실망할 것 같아 연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에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김제동이 “궂이 나이를 왜 밝히셨나. 63세 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아무도 몰랐을텐데”라고 농담을 던졌고, 조용필은 “기사를 읽다 보면 조용필이라고 이름을 쓰고, 꼭 옆에 괄호 치고 63을 쓰더라. 때로는 64, 심지어는 65라고도 쓴다. 한 해 한 해가 아까워 죽겠는데 섭섭하더라”라고 속내를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조용필은 이날 오후 8시 부터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년 만에 내 놓은 19집 앨범 발매를 기념해 데뷔 이래 최초의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어 오는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헬로’ 콘서트를 시작으로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 전국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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