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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까지 가세···알뜰폰 알뜰하게 사려면···

대형마트까지 가세···알뜰폰 알뜰하게 사려면···

등록 2013.03.21 15:32

수정 2013.03.21 15:38

이주현

  기자

알뜰폰(MVNO) 가입자가 150만 명을 넘어서 편의점과 기업형슈퍼마켓에 이어 대형마트까지 알뜰폰 판매를 시작하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알뜰폰 구매 패턴도 바뀔 전망이다. 구매부터 통신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싶다면 대형마트가,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사서 편하게 쓰는 게 우선이라면 편의점이 더 적합하다.

가장 먼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편의점 3사(GS25, 세븐일레븐, CU)에서 판매하는 알뜰폰은 새 제품도 있지만 수리한 제품과 매장에서 진열했던 제품 등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다음 달 미니스톱도 진출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세븐일레븐은 프리피아 ‘2nd’, LG전자 ‘아이스크림’, 팬택 ‘쏘쏘’, 스카이 ‘웹파이’ 등 일반폰 3종과 스마트폰 아이리버 ‘바닐라’, LG전자 ‘옵티머스시크’와 ‘옵티머스마하’ 4종을 판매하고 있다.

2nd는 8만4900원, 아이스크림과 쏘쏘는 2만5000원, 웹파이는 5만5000원, 옵티머스시크와 옵티머스마하는 7만 원이다.

아이스크림은 중고제품만 판매되고 있으며 ‘쏘쏘’와 ‘바닐라’ ‘웹파이’는 새 제품이다. ‘시크’와 ‘마하’는 새 제품도 있지만 매장에 진열된 이력이 있는 상품도 있다.

GS25는 일반폰 팬택 ‘캔유’, LG전자 ‘프리스타일’, SKY ‘웨딩폰’과 스마트폰 아이리버 ‘바닐라폰’, 삼성전자 ‘갤럭시U’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폰은 모두 3만5000원으로 동일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바닐라폰은 5만5000원, 갤럭시U는 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세븐일레븐과 마찬가지로 중고와 새제품, 진열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CU에서 판매하는 알뜰폰은 모두 중고 제품이다. CU는 ‘리하트폰(Re-heart)’으로 통칭하는데 중고 제품을 선별해 세척, 코팅, 기기검수 과정 등을 거쳐 재상품화했기 때문이다.

제품은 LG전자 ‘옵티머스시크’와 아이리버 ‘바닐라’ 등 총 70여 가지로 모두 2만9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사들도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다. 홈플러스는 유통사로는 처음으로 MVNO(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자로 진출해 일반 통신사 대리점처럼 가입에서 고객관리까지 모든 서비스를 맡는다.

통신망은 KT망을 이용하며 현재는 3G서비스만 가능하지만 하반기에 LTE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본료는 최저 6000원부터 선택 가능하며 24개월 약정시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제공 단말기는 LG전자의 와인 샤베트(피처폰 전용)와 옵티머스 L9 등 20만~30만원대 중저가 제품들이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7일부터 서울권 일부 점포에서 ‘2nd’를 편의점과 동일한 가격인 8만4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국 60개 점포로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지만 MVNO 사업 계획이 없어 편의점과 차별성을 가지지 못한다는 평가다.

이마트는 다음달 1일 SK텔레콤과 제휴해 3G와 LTE 동시 출범으로 알뜰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알뜰폰은 저렴한 요금제도 주목받고 있다. 알뜰폰 사업자는 SKT망을 이용하는 8개 업체(아이즈비전, KCT, SK텔링크 등), KT망은 9개 업체(에넥스텔레콤, KT파워텔, CJ헬로비전, 온세텔레콤 등), LGU+망 이용업체는 9개(몬티스타텔레콤, 씨엔엠브이엔오, 인터파크 등)로 총 26개 업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주요 알뜰폰 요금제 비교 출처=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주요 알뜰폰 요금제 비교 출처=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


홈플러스는 1초 1원 단위요금제를 채택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으며 요금제는 3G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플러스24’, ‘플러스28’ 등 2종과 피쳐폰 사용자를 위한 ‘플러스 표준’, 기존 휴대전화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유심 요금제'’ 2종 등 총 5종이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서비스사업자들과는 달리 약정, 가입비, 의무부가서비스 등이 없는 3無로 특성화됐고, 통신료가 기존 통신사보다 30~40% 정도 저렴하다. (표 참조)

알뜰폰 가입을 위해서는 중고 피처폰이나 스마트폰을 편의점이나 마트, 온라인을 통해 단말기를 구매하면 되고 약정이 끝난 스마트폰 사용자 역시 가입이 가능하다.

단, 기존 통신사업체에서 쓰던 유심이 각 휴대폰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통신사별로, 기계별로 유심이 맞지 않을 경우가 있어 유심이 맞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유심이 맞지 않을 경우 새로 구입하면 된다.

가입은 단말기도 MVNO에서 구입해 가입하거나, USIM만 이용해 MVNO의 요금제만 이용하는 형태이다. 대형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중고 휴대폰을 고친 재생폰이나 저가 스마트폰을 구매해 가입할 수도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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