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 그 사나이' 주몽과 시청률 싸움 본격 가동

'포도밭 그 사나이' 주몽과 시청률 싸움 본격 가동

등록 2006.07.19 18:22

최가람

  기자

윤은혜, 오만석 앞세워 유쾌한 시골 풍경 그려

【서울=뉴스웨이】

▲ KBS 새 월화드라마 <포토밭 그 사나이>의 주역 (좌로부터)오만석, 강은비,
윤은혜, 정소영, 김지석. ⓒ 최가람 기자

KBS가 윤은혜, 오만석을 앞세워 시청률 40%를 막 돌파한 MBC 월화드라마 <주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결코 쉽지 않은 대결 상대를 둔 KBS 새 월화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제작 김종학프로덕션)가 오늘 오후 제작발표회를 가지며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메가폰을 잡은 박만영 감독은 “힘들겠지만 배우들과 스텝들의 호흡이 너무 잘 맞아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주몽>보다 촬영에 방해가 되는 ‘태풍’, ‘장마’, ‘뱀’ 등이 더 무섭다”며 상대 드라마에 신경 쓸 여력이 없음을 솔직하게 전했다.

▲ 포도밭을 물려 받기 위해 농사를 짓게 되는
도시 처녀 '이지현' 역을 맡은 윤은혜. ⓒ 최가람 기자

할아버지의 포도밭을 물려받기 위해 농사를 짓게 되는 도시처녀 ‘이지현’ 역을 맡은 여주인공 윤은혜는 “<주몽>이 훌륭한 작품이란 건 알지만 개인적으로 무협이나 액션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생각과 함께 “난 인기에 상관하지 않고, 좋은 작품과 좋은 사람을 선택한 것이다. 이 작품을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며 상대 드라마가 아무리 강력해도 이번 작품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음을 강한 어조로 전달했다.

지난 3월 종영된 MBC 드라마 <궁> 이후 약 4개월 만에 TV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윤은혜는 <포도밭 그 사나이>에 대한 애착심을 내내 드러냈다. 여성 5인조 그룹 베이비복스 탈퇴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우려했던 연기력 논란을 이미 <궁>을 통해 자신 있게 잠재웠기 때문이다. 연기자로써 두 번째 작품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그래서다. 그녀는 “대본 읽을 때부터 너무 재미있었다. 내가 많이 망가지지만 따뜻하고, 재미있고,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자랑을 늘어놓았다.

▲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한 두 주인공
오만석, 윤은혜. ⓒ 최가람 기자

윤은혜의 상대역이자 정체불명의 농촌총각 ‘장택기’ 역을 맡은 오만석 또한 첫 주연을 맡은 <포도밭 그 사나이>가 남다르다. “뮤지컬과 병행하느라 짧으면 두 시간, 길면 여섯 시간밖에 못 잔다”라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지만 “촬영 현장에서 스텝 분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줘 있던 부담도 없어지고, 긴장도 풀어진다”며 막중한 역을 맡은 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현’을 짝사랑했던 남자 ‘김경민’ 역을 맡은 김지석은 “난 5회부터 출연하기 때문에 아직 연기자, 스텝들과 친해지지 못했다. 하루빨리 촬영에 합류하고 싶다”, ‘택기’의 옛 애인 ‘강수진’ 역을 맡은 정소영은 “이번 드라마 역시 밝지만은 않은 역이다. 나도 이제 명랑하고 싶다”, ‘택기’를 좋아하는 마을 처녀 ‘박홍이’ 역을 맡은 강은비는 “내 실제나이보다 많은 역할을 맡은 건 처음이라 기대된다”는 말로 각자 이번 드라마에서 느끼고 있는 점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흔치 않은 농촌 드라마의 신선함,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들의 우직함, 최고의 스텝들이 만들어낸 작품 자체의 탄탄함,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된 <포도밭 그 사나이>는 총 16부작으로 제작되며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 감초 연기를 펼칠 조연 강은비, 김지석, 정소영. ⓒ 최가람 기자
▲ 유쾌한 시골 드라마 <포토밭 그 사나이>를 만들어 갈 (좌로부터) 강은비,
오만석, 윤은혜, 정소영, 박만영 감독, 조명주 작가, 김지석. ⓒ 최가람 기자

<저작권자 ⓒ뉴스웨이(www.newsway.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웨이 최가람 기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