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 대전 막 오른다

서울 분양 대전 막 오른다

등록 2017.06.13 17:46

김성배

  기자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사진제공=뉴스웨이 DB)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사진제공=뉴스웨이 DB)

대선 이후 건설사들이 기다렸다는 듯 물량을 쏟아내면서 전국적으로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가장 관심도가 높은 서울 지역에서도 주요 단지들의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서울에서 내집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경우라면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 정부가 조만간 부동산 대책 발표를 예고하고 있어 각종 규제나 세제 강화 등의 대책이 나오기 전인 6월 공급물량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부분은 부동산 정책의 향배다. 새로운 정부가 지향하는 기조를 표출하는 핵심적인 사안인데다 시장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내집마련 수요자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어서다. 예비 청약자들은 자신에게 최적화된 단지로 후보군을 좁히는 일에 주력함과 동시에 입지를 비롯 단지규모와 교통 환경, 개발 호재, 브랜드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

우선 대단지는 편의시설과 주거 환경이 우수하고 높은 브랜드 인지도 덕분에 호·불황기 모두 실거주 및 투자 수요자들이 선호한다. 또한 교통 환경이 잘 갖춰진 경우 뛰어난 입지로 환금성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실 거주자의 만족도 역시 적지 않다. 이들이 인기있는 이유는 일부 분양한 단지의 청약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공급한 단지 중 서울에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0대 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경우는 모두 대형 건설사 브랜드의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신길5구역에 들어서는 ‘보라매 SK VIEW(총 1546가구)’가 27.68대 1을 기록했고,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총 1859가구)’가 11.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재개발·재건축 신규 물량 공급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6월에도 예비 청약자들의 주목을 끌만한 단지들이 선보인다.

서북권 마지막 노른자 땅인 수색증산뉴타운은 수색4구역이 첫 분양에 나서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총 1만3000여가구가 지어질 예정인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동구는 고덕주공5단지가 변신을 앞두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29층, 전용면적 59~130㎡, 총 17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72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으로 인근에 한영중·고, 상일여중·고, 한영외고 등이 위치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 재건축을 통해서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이며 이 중 58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1호선 월계역과 인접하고 있다. GTX 신설역이 들어서는 광운대역도 단지와 1㎞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1-1구역에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의 견본주택을 지난 9일 열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35개동 전용면적 52~101㎡ 총 304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2~84㎡, 113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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