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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스크린셀러’ 열풍 어떤 분위기인지 알고 가면 ‘재미 100배’

극장가 ‘스크린셀러’ 열풍 어떤 분위기인지 알고 가면 ‘재미 100배’

등록 2014.11.28 08:28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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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스크린셀러’ 열풍 어떤 분위기인지 알고 가면 ‘재미 100배’ 기사의 사진

‘나를 찾아줘’ ‘메이즈 러너’ 등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하며 이른바 ‘스크린셀러’들이 극장가를 주도하고 있다. ‘헝거게임: 모킹제이’가 개봉 후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 또 다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러브, 로지’와 ‘언브로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이 극장 점령을 예고하고 있어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지 영화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언론 시사 이후 평단의 호평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는 ‘러브, 로지’는 단짝 친구로 지내온 ‘로지’(릴리 콜린스)와 ‘알렉스’(샘 클라플린)의 12년 간 자꾸만 엇갈리는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힐러리 스웽크, 제라드 버틀러 주연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영화 ‘P.S 아이 러브 유’의 원작 소설가 세실리아 아헌을 원작자로 한다. 데뷔작 ‘P.S I Love You’가 전 세계 15개 국어로 번역돼 출판되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발돋움한 그녀는 22세의 어린 나이에 ‘러브, 로지’ 원작인 ‘무지개들이 끝나는 곳’(Where Rainbows End)을 집필했다.

이를 우연히 발견한 제작자 로버트 쿨저는 두 주인공이 12년 동안 얽히고설키는 과정을 풍부하고 세밀하게 담아낸 이 작품에 큰 매력을 느끼고, 바로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다. 특히, 세실리아 아헌은 영화 ‘러브, 로지’ 촬영 현장을 직접 방문해 크리스티안 디터 감독과 얘기를 나누며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담아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로지’와 ‘알렉스’의 12년 간 이어진 세밀한 감정선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짜릿한 연애 감성을 전할 ‘러브, 로지’는 올 한 해 강력했던 스크린셀러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언더랜드 연대기’ 시리즈, ‘헝거게임’ 시리즈 등 스릴 넘치는 서스펜스 판타지 장르에 특화된 작가 수잔 콜린스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헝거게임’의 세 번째 시리즈, ‘헝거게임: 모킹제이’로 ‘스크린셀러’ 중 한 편이다. 거대한 스케일로 ‘헝거게임’의 독특한 비주얼을 구현해낸 이번 작품은 주인공 제니퍼 로렌스의 열연과 다음 편을 궁금케 하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약 60만 관객을 동원한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미국에서 1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흥행 순항 중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은 ‘언브로큰’ 역시 로라 할렌 브랜드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특히 이 작품은 실존 인물인 루이스 잠페리니의 전기적인 영화로, 원작 소설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실화 소설이다. 여기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인사이드 르윈’ 등 다양한 작품의 연출과 각본을 맡아 뛰어난 작품을 탄생시켰던 코엔 형제가 각본 작업에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혜자와 강혜정, 이레까지 세대를 초월하는 쟁쟁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다양한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바바라 오코너의 첫 국내 출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국내 최초로 영미권의 소설이 영화화 돼 더욱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이 어떤 과정을 통해 새롭게 탄생할지, 벌써부터 많은 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스크린셀러’들이 출격 준비를 마친 12월 극장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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