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분양 청약 마감단지 크게 늘어
전셋값 상승 집값바닥론 확산 영향
최근들어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올해 전망은 매우 밝다.
지난해와 달리 대부분의 아파트 신규 분양 단지가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한 것은 이를 방증한다.
실제로 올해 첫 주요 분양 물량인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1차 물량 1~3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497가구 모집에 3405명이 신청, 15개 주택형 모두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지난달 분양된 ‘길음역 금호어울림’은 평균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손쉽게 분양을 맞췄고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도 청약접수 결과 1097가구 모집에 1684명이 청약, 1.5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 바닥 인식과 끝 없는 전셋값 상승에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 같은 열기가 올해에는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파트 매매값도 상승폭을 늘리며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4년 1분기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74%로 지난해 4분기(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거래량도 증가했으며 미분양도 줄어들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살펴보면 1분기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월 7만3316건, 2월 8만6326건, 3월 9만413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또 미분양 주택은 지난 3월 말 기준 4만8167가구로 2005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올해는 거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가격도 강보합 이상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복남 서울대 산학협력 교수 역시 “세계적·국내적으로도 2015년까지 경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동안 주저하며 내집마련을 꺼리던 수요자들이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시 정체된 부동산시장 상황에서 집 마련에 나서려면 입지·브랜드·분양가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미분양과 신규분양 중 어떤 것이 가격대비 만족감이 높을지, 분양을 받은 건설사가 부도가 나진 않을지 등을 체크해 청약에 나서야한다는 것이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최근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내집마련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며 “단지의 입지·분양가·미래가치 등을 꼼꼼히 따지면서 분양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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