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요"

운동부터 음반·공연·명품점 오픈 준비까지 혼자서 척척!

【서울=뉴스웨이】

▲ ⓒ 스튜디오 '끼' 사진작가 김채영

TV 브라운관에 좀처럼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만능엔터테이너 함소원의 소식이 궁금했다. 얼마 전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다"라며 바쁜 일과를 하나씩 털어놓기 시작했다.

1997년 미스코리아 경기 진에 당선되면서 SBS 시트콤 <대박가족>, <골뱅이>, 영화 <헤어 드레서>, <좋아 좋아>, <색즉시공> 등에 출연해 온 함소원. 일부 걱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발표한 첫 앨범 활동도 무사히 마친 바 있다.

그리고 얼마 전 연극 <예스터데이>, 뮤지컬 <마리>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만능 엔터테이너' 수식어에 부흥했다. '이제 모든 활동이 끝났으니 잘 쉬고 있겠지'라는 우려는 절대 잘못된 것이었다.

2005년 취득한 요가 자격증에 보람을 얻은데 이어 필라데스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에게 직접 수강을 받고 있다. 지인들에게 몸의 건강·운동·영양을 일깨워주는 자신이 뿌듯해 해마다 새로운 운동 자격증을 따려 노력하고 있다.

오는 2월 중 중국으로 출국해 한 달간 가수로서의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 11월 19일 한중우호주간 산시(섬서)성 입궁식 행사에서 자신의 댄스곡 3곡을 라이브로 부른데 열광적인 호응을 받은 후 러브콜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백업댄서팀과 함께 중국 대륙을 다시 한번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다. 한국에서는 2집 앨범 발매를 위해 음원 수집 중이다.

사업가 연예인이 유행처럼 번지는 가운데 함소원 역시 CEO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모 백화점 입점을 기다리고 있다. 명품백만 취급하는 명품점으로 직수입을 하기 때문에 일반 명품점보다 3-4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얼마 전 출간한 요가책 '함소원과 함께하는 S라인 만들기-뷰티 요가 66가지' 홍보를 위해 사인회를 갖고 있으며,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만나는 사람도 많다.

불철주야 열심히 하는 그녀지만 TV에서 맘 놓고 볼 수 없어 팬들로썬 아쉽다. 그래도 둥지를 튼 후 스케줄로 어느 정도 정리 될 테니 그때까지 조심스레 지켜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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