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새만금 중장기 발전 전략-산업·경제 체질개선 방안 논의송하진 지사,“지역산업 체질개선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전북은 새만금이라는 입지여건과 자동차·부품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전기 상용차 중심의 자율주행기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
‘도민과 함께하는 전북 혁신성장 미래비전 2050 대토론회’에서 산업연구원 이항구 박사는 지역산업 체질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라북도 중장기적인 미래 발전상을 모색하고 지역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도민과 함께하는 전북 혁신성장 미래비전 2050 대토론회’가 20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송하진 도지사와 산업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전자부품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전북도 출연기관장, 시·군 부단체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농업, 콘텐츠, 섬유, 자동차 분야 기업대표, 도내 대학생 등 도민 13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Post 새만금을 대비한 전라북도 중장기 미래발전 전략, 그리고 전북 산업·경제 체질개선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논의가 이어졌다.
전북연구원 이강진 연구실장은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서 ‘전북 혁신성장 미래비전 2050’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SWOT 분석을 통해 ①농생명, 관광 등 전북 강점을 활용한 특화발전 ②자동차, 섬유 등 주력산업 고도화 ③4차산업혁명의 신기술 기반 확보로 미래 신산업 선점 ④지역개발 선도를 위한 글로벌 공공인프라 구축 등 4대 전략을 도출하고 이를 뒷받침할 18개 핵심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18개 핵심프로젝트에는 ▲스마트 농축수산 혁신 밸리 조성 ▲식품클러스터 글로벌 거점화 ▲지능형 이동체 거점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 메디-테크 글로벌 거점단지 조성 ▲산업용 섬유 기술혁신 생태계 육성 ▲새천년 전라문화 관광벨트 조성 등이 포함되었으며, 이를 통해 새만금~혁신도시~동부권을 지역의 신성장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전북연구원은 핵심프로젝트를 통해 66조를 투입하여 생산유발 75조, 고용창출 57만개, 부가가치 27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두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전북테크노파크 현태인 정책기획단장은 ‘전북 지역산업 걸어온 15년, 나아갈 30년!’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수도권 대비 열악한 비수도권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03년부터 지역산업 육성정책이 본격 추진되어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구개발특구 유치 등의 기반을 마련하였으나 대기업 중심의 산업 밸류 체인으로 위기에 취약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업종, 판로 등 기업의 사업 다각화를 지원하고, 기초지자체 단위의 연고사업을 미래유망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을 통해 지역산업의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 참여자로 나선 산업관계자, 전문가 등 도민들의 제안도 이어졌다.
한화시스템에서 근무하는 이필엽 연구원은 “지능형 이동체 신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의 전체적인 로드맵이 잘 구성되어 있다”면서 “해양무인시스템 평가․인증 시스템 구축 시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 인증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섬유기업 ㈜오성의 이준엽 대표이사는 “오늘 발표한 내용 중 산업용 섬유 기술혁신 생태계 육성 사업은 어제 정부에서 발표한 섬유패션산업 발전전략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면서 “전북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탄소섬유 등을 활용하여 첨단 섬유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부품연구원 최주환 센터장은 “대형사업 뿐만 아니라 실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이나 주민 참여형 실현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토연구원 이원섭 선임연구위원은 “새만금 사업이 속도를 내는 시점에서 국제적, 전국적 관점에서 전북의 공간구조 구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용렬 미래정책연구실 실장은 “지역푸드플랜, 청년 농업인 육성 등 농업․농촌 분야는 전북이 앞서가고 있는 분야”라며 “푸드플랜과 관련해서는 지역 협력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 농업인 육성 정책은 지역에 기반이 없는 청년을 농촌에 유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군산대학교 김동익 교수는 “미래비전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산․관․학이 협력하여 인력양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최근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어려움이 있지만, 이러한 위기를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역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계기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활용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신산업을 선점하고, 새만금~혁신도시~동부권을 지역의 핵심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