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강-조선 ‘후판 가격’ 줄다리기 시작됐다
선박용 철강재인 후판 가격 인상을 둘러싼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의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철강업계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조선업계는 업황 전망이 녹록치 않다며 반발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이 다음달부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사들과 내년도 후판 공급물량 단가 협상에 돌입한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 건조에 필수적인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