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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롯데 오너가 수사 재개···내일 신동주 피의자 소환

[검찰, 롯데 오너家 정조준]檢, 롯데 오너가 수사 재개···내일 신동주 피의자 소환

등록 2016.08.31 15:59

수정 2016.09.20 09:22

정혜인

  기자

오늘 신영자 탈세혐의로 소환 조사다음주 중 소진세 사장 소환 예정신격호 회장 셋째부인 서미경도 귀국 종용신동빈 회장 본인 소환도 일정 조율 중

檢, 롯데 오너가 수사 재개···내일 신동주 피의자 소환 기사의 사진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 부회장 자살로 잠정 중단된 롯데그룹 비리 수사가 31일 다시 재개되면서 롯데그룹 오너 일가에 대한 조사가 다시 이어진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소환해 탈세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어 다음달 1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신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입점 청탁을 받고 업체 관계자들에게 35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이다. 신 이사장이 롯데그룹 비리 수사와 관련해 피의자로 검찰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이사장은 아버지인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2006년 차명 보유하고 있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6.2%를 증여 받을 때 6000억원 가량을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 이사장 외에도 신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 씨와 그의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서씨에게 변호인을 통해 출석 요청에 응할 것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가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강제 입국 등 조치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다음달 1일 신 전 부회장을 횡령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신 전 회장은 별다른 역할도 없이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 등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거액의 급여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회장 사이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계열사간 부당 자산거래, 총수 일가 소유 기업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비자금 조성 및 탈세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신동주 회장에게 묻는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롯데그룹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 수사도 이어갈 에정이다. 앞서 정책본부의 황각규 운영실장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이봉철 지원실장 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각각 조사를 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15일 소환 조사를 받았던 소진세 대외협력단장 사장은 이르면 다음 주중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후 검찰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소환 일정도 조율 중이다.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신 총괄회장은 서면조사 또는 방문조사가 유력하나 이날 신 총괄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결정이 나오면서 신 총괄회장에 대한 조사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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