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우성 “‘마담 뺑덕’ 결국에는 ‘러브스토리’였다고 생각”
완전하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정우성의 이런 모습은 사실 원하지 않았다. 우선 정우성의 행동에는 항상 이유가 있었다. 청춘의 흔들리는 표상이었을 때도, 20대의 불완전한 연소체로 언제 타버릴 지 모르는 위태로움 속에서도, 21세기의 최첨단 속에서 기다란 장총 하나와 말을 타고 만주 벌판을 뛰어 다니는 만화적 상상력 속에서도, 피도 눈물도 없는 철두철미한 잔인한 범죄자일 때도. 정우성의 연기 속에선 어떤 이유가 담겨 있었다. “이건 정우성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