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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정만식 “특수분장 점점더 커지더라”

[NW 현장] ‘대호’ 정만식 “특수분장 점점더 커지더라”

등록 2015.12.08 18:44

홍미경

  기자

영화 ‘대호’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영화 ‘대호’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대호’ 정만식이 캐릭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영화 ‘대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최민식, 김상호, 정만식, 정석원, 성유빈 등 출연진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사회 후 정만식 “지금 처음봤다”라고 입을 떼며 “저는 재미있고 좋았다. 영화에 출연하게 돼 감사함을 느꼈다”면서 “(최민식 선배님 영화에)끌어 들여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정만식은 깊은 원한으로 기필코 대호를 잡아야 하는 조선 포수대 리더 구경 역을 맡았다. 한 때 만덕과 함께 호랑이 사냥을 했던 인물로, 대호에게 당한 깊은 원한과 성공에 대한 야망을 간직한 캐릭터다.

정만식은 극중 얼굴 상처 특수분장에 대해 “특수분장팀 실력이 시간이 갈수록 빨라지더라. 날이 더워서 땀 때문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라며 “처음에는 조금 작았는데, 나중에는 더 심하게 분장하게 됐다. 불편한 것은 없었는데, 한 쪽으로만 지내가 보니 몸이 힘들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또 캐릭터에 대해서는 “최대한 건조하고 덤덤하게 접근하려 했다. 욕망이 들끓는다고 해서 그걸 구체적으로 계획해서 보여주려 하면 굉장히 출세욕과 명예욕만 있어 보이는 사람으로 보일 것 같았다. 그래서 아주 순수하게 인생의 목표는 대호를 잡는 것이라고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걸 잡아서 가죽을 팔아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지울 수 없는 상처 때문에 그냥 단순하게 대호를 잡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대호 외에는 인생의 목표가 없는 사람을 그렸다. 최대한 목표에만 집중해서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들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16일 개봉.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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