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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정석원 “불안하고 초조해 며칠 잠도 못잤다”

[NW현장] ‘대호’ 정석원 “불안하고 초조해 며칠 잠도 못잤다”

등록 2015.12.08 18:00

수정 2015.12.08 18:30

홍미경

  기자

정석원 / 이수길 기자 leo2004@정석원 / 이수길 기자 leo2004@


대호 정석원이 촬영 소감과 에피소드를 전했다.

영화 ‘대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최민식, 김상호, 정만식, 정석원, 성유빈 등 출연진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시사회후 정석원은 “초초하고 불안해서 잠을 못잤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편안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정석원은 “저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야외 촬영 많지 않았는데, 한번은 새벽녘에 촬영하는데 너무 추워 머리가 멍해지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일본 배우 오스기렌과 연기한 소감에 대해서는 “오스기렌씨도 너무 추워 일본 가야할 정도라고 감독님께 말했다가 맞을 뻔 했다”고 전했다.

이는 다른 배우들에 비해 두 사람은 야외 촬영, 산 촬영이 적었던 것.

또 일본 배우 오스기렌과 연기한 소감을 묻자 “오스기렌을 처음 만났을 때 포스가 있더라. 기에 눌렸는데 편안하게 챙겨줬다”면서 “일본에 다녀오면 과자 등 선물 꼭 가져와 주기도 하고 한국어로 얘기 하려고 하더라. 저도 일본어로 대화 하려고 하면서 친해졌다”라며 “일번어 대사를 계속 확인하고 물어 보기도 했다. 또 감독님이 류 자체가 조선인이라서 일본어를 잘 할 필요 없다 해서 안심하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석원은 “‘대호’ 현장 자체가 꿈만 같았다. 선배님들이 있는 현장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 영광으로 촬영에 임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정석원의 말을 듣고 있던 최민식이 “일본 과자를 혼자 먹었단 말이야”라고 타박하면서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다시금 연출했다.

한편 영화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들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16일 개봉.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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