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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최민식 “주연배우가 안와서 아쉽네요” 너스레

[NW 현장] ‘대호’ 최민식 “주연배우가 안와서 아쉽네요” 너스레

등록 2015.12.08 17:18

수정 2015.12.08 18:30

홍미경

  기자

영화 ‘대호’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영화 ‘대호’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대호’의 최민식이 재치 만점 소감으로 사사회 분위기를 띄웠다.

영화 ‘대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최민식, 김상호, 정만식, 정석원, 성유빈 등 출연진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언론 시사회 후 조선의 마지막 포수 천만덕역 최민수는 “장시간 보느라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최민식은 “주인공이 안나왔네요. 소속사가 어딥니까?. 주연배우가 안나와서 아쉽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웃음짓게 만들면서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식은 영화 ‘명량’으로 천만 관객, 흥행을 이끌었던 장본인. 때문에 전작에 대한 부담감이 적잖았을 것. 이에 대해 최민식은 “한 번 제대로 한정식을 차려서 먹어봤다. 그런데 계속 그렇게 밥을 먹을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전작의 흥행을 염두에 두고 (차기작을)연기한다면 그거 어떻게 삽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최민식은 “다행이 저는 그런 흥행부분에서 자유로웠던 것 같다. 극중 대호라는 존재 자체가 민족의 정기라는 해석에 대해 수긍하긴 하지만, 저는 인연이라고 해석한다”라고 독특한 해석 방식을 전했다.

또 “대호는 호랑이 이전에 자연이자 똑같은 아버지라는 지점으로 공감했다. 극과극의 상황에 놓인 인간과 짐승이지만 동병상련을 느낄 수 있는 인연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들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16일 개봉.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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