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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환영’···부작용 대비 요구도

[한·중FTA시대]대·중소기업 ‘환영’···부작용 대비 요구도

등록 2014.11.10 10:46

수정 2014.11.10 12:11

조상은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피해업종에 대한 철저한 대비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최근 ‘한중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에서 “중국의 대(對)한국 투자가 한국의 대중국 투자의 10% 수준”이라며 “중국 전체의 해외투자 중 한국 비중은 1%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3대 경제권을 FTA 영토로 가진 한국을 활용하면 중국의 교역도 한층 유리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지난 9월 중국에서 개최된 ‘제9차 한중재계회의’에서 “한중FTA를 계기로 코리아 브랜드파워와 FTA 허브 한국의 장점을 중국이 적극 활용한다면 상호 윈윈 협력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기업 역시 한·중 FTA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고무·플라스틱, 식료품 등이 관세철폐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고관세가 철폐되면서 수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9월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한·중 FTA 발효시 예상되는 업종별 영향 및 대책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중 FTA 발효시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이 55.0%로 가장 높았다.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48.1%), ‘목재 및 나무제품(가구제외)’(42.9%), ‘가죽가방·신발’과 ‘식료품’(33%) 순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한·중 FTA발효시 중국의 고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경쟁력 개선 등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는 중소기업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중국 수입관세율은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의 경우 40~45%,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의 경우 20~100%, 목재 및 나무제품의 경우 8~100%, 가죽가방·신발의 경우 35~100%, 식료품은 90%이다.

반면, 국내 중소기업은 중국제품의 수입증가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 등으로 경영활동에 불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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