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시대]중국·EU·미국 우리나라 투자 확대할 듯

한국의 무역 확대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Made WITH/FOR China를 활용한 대한(對韓)투자유치 확대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한·중 FTA 체결로 인해 우리 나라는 중국과 EU, 미국 등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중국의 경우 우수한 기술력과 한류 효과를 활용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EU·미국·일본 등 역외권 국가 역시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우리 나라를 거점지역으로 활용하기 위해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로 중국에서 수요가 높은 부품소재, 의료·바이오, 문화·컨텐츠, 패션·화장품, 식품분야 등에서 외국인투자유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의 강점인 다양한 FTA 네트워크 외에도 최근 한국과 중국 정부간 우호적인 협력 분위기, 중국의 해외투자 장려정책, 새만금 차이나밸리 등 한-중 전용 산업단지 등을 활용한다면 중국과 제3국으로부터 외국인투자 유치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코트라 투자정보팀 관계자는 “한·중 FTA 체결로 더욱 다양한 분야와 형태의 외국인투자 유치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라며 “하지만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협력분위기를 통해 그동안 중국 자본애 대한 한국 내 일부 부정적 시각의 개선이 시급한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c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