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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증시 최대 수혜주는?

[한·중FTA시대]한·중 FTA···증시 최대 수혜주는?

등록 2014.11.10 10:50

수정 2014.11.10 11:07

최원영

  기자

車부품·운송株 최대 수혜··· 코스피 향방은 쌍방 효과 따져봐야

한국과 중국간의 FTA(자유무역협정)가 최종 타결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관련 수혜주로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자동차 부품, 운송 관련 종목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48분 현재 중국과의 FTA 타결을 앞둔 상황에서 23포인트 이상 급등해 1963.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인민대회장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 FTA효과는 무역특화지수가 높고 관세율 인하 폭이 클수록 긍정적”이라며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기계 등의 무역특화지수가 높고 관세율도 평균대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관세인하에 따라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업종은 자동차 부품일 것”이라고 예측하며 “대부분 현지생산을 구축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에 비해 부품부문은 국내 업체의 수혜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혓다.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업체로는 성호하이텍, 에스엘, 평화정공, 일지테크 등이 지목됐다.

해상운송, 항공운송 업종의 경우 대한항공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매출의 12%가 중국관련 비중으로 FTA 체결에 따라 양국간 운송이 많아져 효과가 높을 것이란 판단이다.

화장품과 반도체 부문에서도 수혜가 예상됐다. 다만 석유화학의 경우 이미 중국과 FTA를 맺은 ASEAN 국가들과의 가격경쟁 부담을 축소할 수 있으나 중국내 공급과잉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수혜효과는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중 FTA 효과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중FTA는 쌍방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중국의 경쟁업체들이 한국에 진출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자동차 부문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품목별로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디테일한 약관이 모두 정해지고 관세율이 조정되는 수준을 봐야 구체적인 수혜주와 효과에 대해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 급등과 관련해선 “한중FTA 효과 만으로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지난주 엔 약세가 한풀 꺾이면서 주춤한 것이 우리에게 숨 돌릴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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