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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 경쟁 스타트···관건은 주파수

이통3사, 5G 경쟁 스타트···관건은 주파수

등록 2018.04.11 12:52

이어진

  기자

주파수 경매안 19일 발표, 3.5Ghz 대역이 관건매물 대역폭 안개 속, 일각서 축소 가능성도 제기‘쩐의 전쟁’ 촉발 우려, 필수설비 대가산정도 ‘관건’

사진=LG유플러스 제공.사진=LG유플러스 제공.

이동통신3사의 5G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필수설비 제공 논란은 정부가 고시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일단 큰 산을 넘었다. 5G 주파수 경매 초안은 19일 공개된다. 관건이 되는 것은 3.5Ghz 주파수 매물 대역폭이다. 당초 300Mhz 대역이 매물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공공주파수 간섭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면서 매물 대역이 안개 속이다. 매물 대역폭에 따라 균등분배가 가능할 수도 이동통신3사간 쩐의 전쟁이 재발될 수도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19일 공개되는 5G 주파수 경매 초안에서 매물로 내놓을 3.5Ghz 주파수 대역폭을 놓고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300Mhz 대역폭이 매물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공공주파수 간섭 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매물 대역을 두고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파수 간섭 문제는 5G 경매가 처음은 아니다. KT의 경우 주파수 경매를 통해 할당받은 900Mhz 간섭 문제로 LTE 경쟁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공공주파수와의 간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매물로 내놓을 주파수 대역폭은 그대로 가져가되 옆으로 이동시키는 방법도 매물 대역폭 자체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300Mhz 대역이 아닌 280Mhz 주파수 대역이 매물로 나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3.5Ghz 주파수는 이번 경매 매물 가운데 이동통신3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주파수다. 매물 대역 가운데 가장 저주파수 대역으로 도달거리가 28Ghz에 비해 길다. 기지국 설치비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이동통신사들이 선호하는 대역으로 꼽힌다.

300Mhz 대역폭이 매물로 나올 경우 20Mhz씩 쪼개 경매를 하건, 50Mhz 혹은 100Mhz씩 큰 폭으로 나눠 경매를 하건 각 사업자가 균등하게 100Mhz폭을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280Mhz 대역이 매물로 등장할 경우 상황은 급변한다. 3사가 균등하게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 블록딜이던 20Mhz 대역폭씩 나누던 나누는 방식을 떠나 이동통신3사 간 첨예한 쩐의 전쟁이 촉발될 소지가 다분하다.

업계 관계자는 “5G는 국가적으로도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내놓을 경매 주파수 대역폭 자체가 달라질 경우 업체 간 혼선과 경매 과열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필수설비 제공도 아직 넘어야할 산이 있다. 정부가 고시 개정안을 마련하며 5G 필수설비 제공의 큰 고비를 넘겼지만 대가 산정 문제가 남아있다. 정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연구를 토대로 필수설비 제공에 따른 대가를 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연구 결과 여하에 따라 통신사 간 업체들 간 이견이 엇갈릴 소지가 다분하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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