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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생리대 못믿겠다”···해외직구·면생리대 수요↑

“국산 생리대 못믿겠다”···해외직구·면생리대 수요↑

등록 2017.08.26 13:56

수정 2017.08.26 13:59

신수정

  기자

릴리안 생리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릴리안 생리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일회용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전체 생리대 판매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생리대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이후 주간 판매량이 20% 가까이 줄었다. 생리대는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각종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산품 기피 현상으로 이어질 조짐이다.

생리대 논란을 촉발시킨 깨끗한나라는 환불 조치에 이어 모든 생리대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이미 중단했다. 유한킴벌리와 LG유니참 등 다른 주요 생리대 제조사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법규 준수는 물론이고 국제 기준보다 더 엄격하게 생산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외국산 생리대와 친환경 대체 상품을 찾는 수요자는 늘고있다. 해외배송대행서비스 업체인 몰테일은 서비스 제휴사이트인 건강식품 전문쇼핑몰 비타트라의 이번주(18~24일) 생리용품 해외직구 건수를 집계한 결과 외산 생리대 매출이 전주(11~17일) 대비 6.6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수제 천연 면 생리대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인 한스패드는 몰려드는 주문에 홈페이지에 ‘배송지연’ 안내문을 내걸었다.

이같은 논란이 지속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유통 중인 모든 생리대를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대상은 최근 3년간 생산되거나 수입된 56개사 896품목이다.

식약처는 소비자단체에서 발표한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실험 결과에서 나온 유해물질 중 위해도가 높은 벤젠, 스티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약 10종을 중심으로 검출 여부와 검출량을 우선 조사해 이르면 9월 말까지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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