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사업보고서’ 전면수정..“2008~2016년 1Q까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뉴스웨이DB

대우조선해양은 11일 사업보고서 및 분기보고서를 모두 정정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기간은 지난 2008년부터 2016년 1분기까지다.

회사측은 해당 기간 내 사업보고서 및 연결감사보고서 등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조사, 감리결과 조치 통보에 따라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재작성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이를 기준으로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를 정정, 신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보고서 정정에 따라 2012년도 영업손익은 4862억원 흑자에서 720억원 적자로 바뀌게 됐다.

또한 2008년 당기순손익도 1197억원 흑자에서 832억원 적자로 수정됐으며 일부 연도는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폭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각 연도별로 회사 재무제표상 수치와 사업 부문별 수치들이 조정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 3월 회계법인 요청에 따라 2015년 추정 영업손실 중 2조원을 2013년과 2014년으로 귀속시키며 3개년도 사업보고서를 수정한 이후 증선위가 이전 사업보고서를 모두 조사·감리한 후 재작성하도록 한 데 따른 정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