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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에서 청년으로··· 가수 유승우, 그가 들려주는 스무살의 사랑 (종합)

소년에서 청년으로··· 가수 유승우, 그가 들려주는 스무살의 사랑 (종합)

등록 2015.07.30 00:01

김아름

  기자

소년에서 청년으로··· 가수 유승우, 그가 들려주는 스무살의 사랑 (종합) 기사의 사진


이제 갓 스무살. 가수 유승우가 한없이 어리기만 했던 소년에서 순수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그래도 아직은 서투르기만한 ‘스무살의 사랑’을 노래하기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

유승우는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엠아카데미M 콘서트홀에서 세 번째 싱글 앨범 ‘예뻐서’ 발매 기념 ‘작은 음악회’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이날 자신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수록곡 ‘그 밤사이’로 음악회의 문을 연 유승우는 감미롭고 달콤한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았다.

‘그 밤사이’는 이별 후 오랜 시간 동안 상대를 잊지 못하는 감정을 밤에 비유한 곡으로, 심플한 비트 위에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 인상적이다.

‘그 밤사이로’를 작곡한 구름에 대해 유승우는 “재밌게 보고 배우면서 작업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구름 형님과 자주 뵈면서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새 유행하는 크러쉬 선배님이나 다른 알앤비 아티스트 분들이 하시던 장르인데 처음 불러봤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곡은 커버곡 ‘Man in the mirror’. 유승우는 트레이드마크인 기타 연주와 함께 라이브로 무대를 장식했다.

기타리스트 정성하와 함께 무대를 꾸미는 가수 유승우기타리스트 정성하와 함께 무대를 꾸미는 가수 유승우


무대가 끝난 뒤 유승우는 절친 기타리스트 정성하를 소개했다. 유승우를 위해 ‘작은 음악회’에 참석했다. 유승우는 이날을 위해 미공개 자작곡 ‘실수’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승우는 ‘실수’에 대해 “정성하와 함께 작곡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실수’는 정성하의 감미로운 기타 선율에 유승우의 달콤한 보이스로 취재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수’ 무대를 끝낸 뒤 정성하는 화려한 기타 솔로 연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마지막으로 타이틀곡 ‘예뻐서’를 노래한 유승우는 피처링을 맡아준 긱스의 루이와 합동 무대를 펼쳤다. ‘예뻐서’는 작곡가 김도훈의 곡에 김이나가 노랫말을 붙인 곡으로 설익은 사랑이라 더욱 솔직한 ‘스무살의 사랑’을 노래한다.

무대를 끝낸 긱스 루이는 “피처링하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가 유승우 군이 피처링 제의를 했을 때 기분 좋게 했다”며 “긱스 앨범도 기대해주고, 유승우 군의 ‘예뻐서’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예뻐서’ 뮤직비디오를 상영했다. ‘예뻐서’ 뮤직비디오는 매드클라운 ‘견딜만 해’, 소유X어반자카파 ‘틈’, 케이윌 ‘꽃이 핀다’를 연출한 비숍 감독이 맡았으며, 주인공으로 유승우, 보이프렌드 정민, 몬스타엑스 기현, 여자친구 은하가 청춘의 사랑을 연기했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가수 유승우, 그가 들려주는 스무살의 사랑 (종합) 기사의 사진


◆ 스무살 유승우, 남자가 되다

유승우는 최근 씨스타, 케이윌, 보이프렌드 등이 속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고 새 출발 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유승우를 영입하면서 어쿠스틱 레이블 스타쉽y 설립을 목표로 했다. 유승우가 레이블의 첫 주자가 된 것.

스타쉽 이적 후 변화에 대해 유승우는 “아직도 많은 대중 분들이 제가 어떤 음악적 색깔을 가지는 지 모른다”면서 “개인적으로 저는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한 밴드음악을 한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내 나이에 맞는 풋풋하 음악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보다 조금 더 트렌디해지고 김도훈, 김이나 선배님께 많이 배우기 위해 변화했다”며 “늘 트렌디한 음악을 꿈꿨다”고 덧붙였다.

또 “유승우를 떠올렸을 때 음악보다 이미지가 떠오르는 게 아쉬웠다. 이번엔 해보고 싶은 트렌디한 음악이라 배운다는 생각으로 음악적으로 변화를 줬다”며 “나와 스타쉽이라는 회사가 만나면서 어쿠스틱 음악도 하면서 대중적인 음악까지 하게 된 것 같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슈퍼스타K4’로 데뷔한 유승우는 3년의 시간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유승우는 “지난 3년을 돌아보면 좋은 점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잘 한 점이 있다면 그동안 막연하게 만히 배웠던 것 같다”며 “사회 생활도 잘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가수 유승우, 그가 들려주는 스무살의 사랑 (종합) 기사의 사진


또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음악적으로 더 많은 걸 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전했다.

올해로 스무살이 된 유승우. 여전히 “빠른 생일이라 완전한 성인이 되지 못했다”고 말하며 웃으며 성인이 된다면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신념도 확고했다.

유승우는 “친구들은 학교 다니고 음악하는데 나는 집에서 작업을 해야한다는 게 슬프다”라며 “성인이 된다면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있고 싶다”고 웃었다. 또 “성인이 된다면 음악적으로 끈적하고 섹시한 음악을 해보고 싶다. 직접적인 가사도 쓸 수 있어서 좋다. 성인이 된다면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유승우는 대학 진학에 대한 목표도 뚜렸했다. 그는 “모든 것이 안정된 후 진학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음악에 더욱 집중하고 싶은 생각도 말했다.

이번 앨범 활동의 목표는 어떨까. 그는 “이번 앨범 역시 이전의 앨범과 각오는 다르지 않다. 유승우라는 가수가 어떻게 노래하고, 무대에서 어떤 표정을 짓는지가 대중들에게 전달 됐으면 좋겠다”며 “어떻게 노래하는 사람인지 알리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작은 음악회를 마무리하며 유승우는 “앞으로도 방송 활동 많이 할 테니 예쁘게 봐달라”며 “9월 초에 콘서트를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기타를 연주하던 열일곱 소년이 이제는 의젓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청년이 된 그를 꼭 닮은 풋풋함과 성숙함이 공존하는, ‘스무살’ 유승우의 매력이 돋보이는 ‘뷰티풀’로 대중들을 향해 진심을 노래한다. 이제 그가 들려줄 음악의 깊이를 온 몸으로 느껴보자.

유승우는 세 번째 싱글 앨범 ‘뷰티풀’을 29일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30일 Mnet ‘엠카운트다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들어간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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