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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리야, 표독女 애처롭기도 해··· ‘돌아온 황금복’ 김진우에 볼뽀뽀

이엘리야, 표독女 애처롭기도 해··· ‘돌아온 황금복’ 김진우에 볼뽀뽀

등록 2015.06.18 08:04

홍미경

  기자

‘돌아온 황금복’의 이엘리야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벌어진 운명의 장난에 결국 폭주하고 말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돌아온 황금복'(극본 마주희, 연출 윤류해) 7회에서 이엘리야(백예령 역)는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김진우(서인우 역)를 우연히 만나자 술김에 뽀뽀로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돌아온 황금복’의 이엘리야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벌어진 운명의 장난에 결국 폭주하고 말았다/ 사진출처= SBS '돌아온 황금복‘ 영상캡쳐‘돌아온 황금복’의 이엘리야가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벌어진 운명의 장난에 결국 폭주하고 말았다/ 사진출처= SBS '돌아온 황금복‘ 영상캡쳐


하지만 그녀는 곧 자신이 유치장에 다녀왔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며 “너도 내가 한심해? 아님 거기(유치장) 갔다 왔다고 내가 더러워?”라고 눈물 속 취중진담을 전했다. 이처럼 친구의 연인이라서 이뤄질 수 없는 짝사랑에 대한 슬픔에 눈물을 흘리는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김진우는 집안 어른들 앞에서 신다은(황금복 역)과의 갑작스런 결혼 발표를 했고, 이에 충격을 받은 이엘리야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 채 결국 폭발, 액자를 집어 던지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두 가지 모두 잃을 위기에 처한 그녀가 펼친 독기 서린 열연은 안방극장까지 급속 냉각 시키며 몰입도를 200% 높였다.

이처럼 때로는 애처롭게, 때로는 악랄하게 자유자재로 연기를 펼치며 극 분위기를 완벽하게 압도하고 있는 이엘리야는 탁월한 캐릭터 분석력으로 미워할 수 없는 백예령을 탄생시켰다는 평.

더불어 지금까지 수많은 상처와 아픔을 겪어왔던 그녀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오는 건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이엘리야의 백예령은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결혼발표 하고 나서 분노 폭발할 때 좀 소름 돋았음” “눈물 연기도 잘 하고, 분노 연기도 잘하네” “다음 방송에선 더 폭주하는 거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 심혜진(백리향 역)이 구해온 합의금의 출처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이엘리야의 모습이 그려져 오늘(18일) 방송될 8회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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