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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결정 임박···‘동결 대세론’ 속 금통위의 선택은?

기준금리 결정 임박···‘동결 대세론’ 속 금통위의 선택은?

등록 2018.02.24 11:53

정백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통위원 만장일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아직 금리 인상의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평가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27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에서 금통위 본회의인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이주열 총재의 재임 중 마지막으로 열리는 회의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 올린 이후 수출 주도의 경기 회복세가 부진하고 물가 상승 압박도 크지 않아 현재 수준인 연 1.50%의 금리 동결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변수가 있다면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게 되면 우리 통화당국 입장에서는 금리 인상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3월 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시키고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한다. 한미 간 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나면 역외 자금 유출 현상 등이 우려된다.

미국은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올해 금리를 3번 올릴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 4번의 인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 주요국 중앙은행은 긴축통화 정책을 단계적으로 밟아가고 있다. 미국은 연준이 3월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추가적으로 한두 차례 추가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당초 스케줄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이 즉각적인 금리 조정에 나서기보다는 관망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한은 금통위도 금리 동결을 결정할 확률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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