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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情', 글로벌 연매출 5000억 돌파

오리온 '초코파이情', 글로벌 연매출 5000억 돌파

등록 2022.02.16 08:20

수정 2022.02.16 08:48

김민지

  기자

사진=오리온 제공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초코파이情'의 지난해 글로벌 연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대비 8.8% 성장한 것으로 낱개 기준으로는 약 34억개에 달한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나라별 문화와 트렌드에 발맞춘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19

74년에 첫선을 보인 초코파이는 국내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1997년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에 잇달아 공장을 짓는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왔다.

지난 2017년 글로벌 연구소가 출범한 이후 각 법인의 R&D 역량을 통합해 각국의 소비자와 시장 특성에 맞춘 새로운 맛의 초코파이를 매해 개발하면서 현재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총 26종의 초코파이가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리지널과 바나나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색다른 맛과 디자인의 계절 한정판 제품들도 젊은 소비자들 위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봄 한정판으로 초코파이 딸기스케치를 출시했다.

중국에서는 초코파이 딸기가 전년 대비 58% 성장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식감을 차별화한 찰초코파이와 초코파이 바나나가 호평을 받으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연매출 2000억 원을 넘어섰다. 아울러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C-BPI) 파이 부문에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베트남에서는 초코파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성장하며 현지 생산을 시작한 지 16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오리지널과 다크 등 기존 제품이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복숭아, 요거트 등 시즌 한정판 제품을 선보여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공략한 것도 주효했다.

러시아에서는 매출이 전년 대비 33% 성장하며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차와 케이크를 함께 즐기는 러시아 식문화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현지 소비자에게 친숙한 체리, 라즈베리, 블랙커런트 등 잼을 활용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다제품 체제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오리온 법인 중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가동 중인 2개 공장의 생산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트베리주에 건설 중인 신공장이 올해 상반기 완공돼 공급량이 확대되면 성장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지널 제품의 탄탄한 기반 위에 끊임없는 변신과 새로운 시도를 더해 초코파이가 글로벌 제2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제품 연구 개발 및 신규시장 개척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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