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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혁신 펀드 33조까지 키웠다···"통큰 지원 계속"

산업은행, 혁신 펀드 33조까지 키웠다···"통큰 지원 계속"

등록 2022.02.14 13:25

임정혁

  기자

전년 대비 8조 2000억원 증가벤처투자 국내 1위···"혁신 성장 촉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산업은행 제공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산업은행 제공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신사업 육성과 차세대 유망 기업 지원 펀드가 3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은 향후 이를 더욱 확대해 벤처 영토 확장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14일 산은은 "지난해 말 기준 운용중인 펀드 총 조성규모가 전년인 2020년 말 25조 40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한 33조 6000억원"이라며 "민간자본과 협업해 대규모 출자사업을 주도하는 등 주축출자자로서 혁신성장 촉진을 위한 모험·인내자본 공급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케일업 출자사업 주도와 벤처투자 금액 국내 1위 등 과감한 모험자본 공급과 벤처 생태계 조성 노력으로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있다는 뜻이다.

산은은 이동걸 회장 지휘 아래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신산업 육성과 차세대 유망기업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등 직접투자 지원 규모를 매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먼저 정책형 뉴딜펀드(2021~2025년·20조원)를 통해 자생적 뉴딜 투자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성장지원펀드(2018~2020년·9조9000억원) 조성으로 국내 최초 단일 벤처펀드 5000억원 시대 개척 등 혁신기업의 스케일업 토대를 마련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역투자와 청년창업 펀드 등을 통해 사회적 금융기능을 확대하는 등 효율적이고 시장친화적인 정책금융업무 수행중이다.

유망 혁신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도 적극 추진 중으로 산은 벤처금융본부 투자실적은 ▲2019년 1254억원 ▲2020년 3688억원 ▲2021년 5753억원 등 매년 대폭 증가해 국내 최대 규모의 벤처 투자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자본에 의한 유니콘 육성을 위한 대형 스케일업 투자와 고객 맞춤형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 등 시장과 차별화된 금융지원을 통해 시장 취약분야도 보완하고 있다.

바이오(2020~2021년·36개사·2335억원 등), 녹색·ESG(2021년·17개사 967억원), 시스템반도체(2021년·7개사 335억원), 우주산업(2021년 3개사, 120억원) 등 정책육성 분야와 미래산업에 대한 마중물 투자도 적극 수행중이다.

이와 더불어 산업은행은 혁신성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넥스트원(NextONE), 넥스트라운드(NextRound), 넥스트라이즈(NextRise) 등 벤처 지원·육성 플랫폼을 매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벤처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운영중인 NextRound의 경우 지난해 455개사 IR(기업설명)을 실시해 1조2000억원 투자유치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 KDB실리콘밸리 설립과 영업개시를 포함해 2020년 1월부터 싱가폴 벤처데스크 운영 등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산은 관계자는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확대 구축을 통한 벤처 영토 확장을 지속 추진해 대한민국 경제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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