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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 진단]대규모 손실기업 살펴보니...“수백억 부채·동전주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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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연간 258억원 손실...‘테마주’ 동방선기도 관리종목
수년째 흑자전환 실패에 늘어가는 빚...주가 급등 후 연일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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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올해 20개가 넘는 코스닥 상장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들 기업들은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내는 등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간 수백억원의 적자를 떠안은 일부 상장사들은 ‘동전주’로 전락하며 기업가치를 잃은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미지스 ▲코오롱생명과학 ▲동방선기 ▲썸에이지 ▲대한그린파워 ▲인포마크 ▲코다코 ▲베스파 ▲파루 ▲에프앤리퍼블릭 ▲서진오토모티브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디지탈옵틱 등 21개사가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1년 더 영업손실이 발생하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이후 수익성 회복 가능성, 재무상태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장 퇴출 여부가 결정된다.

새롭게 관리종목에 지정된 이미지스는 2016년 6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후 지난해까지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2017년 53억원, 2018년 74억원, 2019년 64억원, 2020년 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실패했다.

지난 2010년 6월 1만2350원선까지 치솟았던 이미지스의 주가는 현재 200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폭락장이었던 지난해 3월에는 1170원까지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코오롱생명과학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16년 1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4년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8년엔 무려 3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258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가덕도 신공항의 테마주로 꼽히는 동방선기도 누적적자 지속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부산의 배관자재 업체인 동방선기는 지난 2월 26일 장중 상한가(2605원)을 찍기도 했으나 현재는 1880원까지 내려간 상태다.

지난해 100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인포마크도 관리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4년간 300억원 가까운 누적적자를 기록한 인포마크는 지난 1월 1만2850원을 찍은 뒤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게임회사인 베스파는 2018년과 지난해 기록한 세전사업손실이 자기자본의 절반을 초과했다. 베스파의 지난해 세전사업손실액(404억원)은 자기자본인 328억원보다 123% 가량 더 많다. 특히 지난해에는 무려 339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도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세전사업손실이 발생했다. 2018년 85억원이던 영업손실액은 2019년 245억원으로 불어났고, 지난해에도 1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602억원의 자산 가운데 자기자본은 112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398억원의 세전사업손실을 낸 에프앤리퍼블릭은 일명 ‘동전주’로 전락한 종목이다. 지난 2015년 주력사업 변경에 따른 기대감으로 1만9000원까지 급등했으나 현재는 300원 안팎에 머물고 있다. 2017년과 2018년엔 각각 84억원, 9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기도 했지만 2019년부터 2년 연속으로 대규모 손실을 냈다.

주가가 500원 수준인 디지탈옵틱도 사정이 비슷하다. 지난해 33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친 디지탈옵틱은 435억원에 달하는 세전사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13억원, 당기순손실은 515억원에 이른다. 디지탈옵틱은 총자산 572억원 가운데 456억원이 부채로 잡혀있을 정도로 부실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

박경보 기자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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