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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 마약 투약혐의 9일 새벽 긴급 체포···“마음이 무겁다”

로버트 할리, 마약 투약혐의 9일 새벽 긴급 체포···“마음이 무겁다”

등록 2019.04.09 07:12

안민

  기자

로버트 할리, 마약 투약혐의 9일 새벽 긴급 체포···“마음이 무겁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로버트 할리, 마약 투약혐의 9일 새벽 긴급 체포···“마음이 무겁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제변호사이자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로버트 할리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할리 씨는 필로폰을 인터넷을 구매해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할리 씨는 사실상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9일 새벽 1시30분께 할리씨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 돼 유치장에 입감 됐다.

할리 씨는 경찰서로 들어 가기전 취재진들에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는 짧게 말한 뒤 들어 갔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한편 로버트 할리 씨는 미국 출신으로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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