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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맞수 ‘네이버-카카오’···‘게임’서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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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지난해 ‘종합게임기업’으로 거듭나
라인게임즈, 넥스트플로어 합병···추격 발판 마련
모기업 메신저 플랫폼·인기 IP 등과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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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카카오게임즈 CI. 이미지=각 사 제공

국내 양대 포털사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게임업계에서도 정면 승부를 벌인다. 양사는 각각 라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를 계열사로 두고 게임업계에 영향력을 넓혀가는 모양새다.

먼저 진영을 꾸린 곳은 카카오게임즈다. 카카오게임즈의 모태는 지난 2013년 설립된 게임사 ‘엔진’이다. 2016년 4월 ‘다음게임’과 합병한 후, 6월 사명을 카카오게임즈로 바꾸고 사업을 본격화 했다. 엔진과 다음게임을 이끌던 남궁훈, 조계현 대표가 현재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를 맡고 있다.

통합 출범 이후 카카오게임즈는 괄목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연결 기준 매출액 2013억원, 영업이익 386억원, 당기순이익 60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 99%, 282%, 956% 증가한 금액이다.

유명 게임에 대한 다수의 퍼블리싱 계약을 바탕으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다졌다는 평가다. 지난 2014년부터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검은사막’과 글로벌 히트작 ‘배틀그라운드’를 퍼블리싱하고 있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음양사’, ‘프렌즈마블’, ‘블레이드2’ 등 묵직한 라인업을 갖췄다.

퍼블리싱뿐 아니라 직접 게임 개발에도 나섰다. 지난 2월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설립하고 ‘프렌즈레이싱’, ‘프렌즈골프’, ‘프렌즈타운’ 등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을 개발 중이다.

라인게임즈도 올해 본격적으로 게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네이버의 일본법인 ‘라인’의 100% 자회사로 지난해 6월 설립됐다. 지난달에는 중견 게임 개발사 ‘넥스트플로어’와 합병하고, 통합 라인게임즈를 출범시켰다. 통합법인은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가 맡고, 황은선 전 넥스트플로어 대표가 경영지원을 총괄한다.

이번 합병으로 라인게임즈는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먼저 기존 넥스트플로어의 유능한 개발 인력을 통해, 자체 개발 능력을 갖췄다. 넥스트플로어는 ‘드래곤 플라이트’, ‘크리스탈하츠(공동 개발)’, ‘데스티니 차일드(공동 개발)’ 등으로 검증된 개발 역량을 보여줬다.

다만 라인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와 달리, 당장은 모회사의 ‘라인’ 메신저와 ‘라인프렌즈’ IP 활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계획이 없다. 아직 네이버 그룹 내에서 게임사업을 라인게임즈로 일원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모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인게임즈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카카오게임즈와 단순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메신저 라인이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쓰이는 글로벌 플랫폼인 만큼, 향후 국내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게임으로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skj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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