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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싱가포르서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노사 합심”

현대삼호重, 싱가포르서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노사 합심”

등록 2017.04.27 10:21

윤경현

  기자

노사 협력해 강력한 원가경쟁력 구축..위기 극복 총력

현대삼호중공업 경영진과 노동조합 유영창 지회장(사진 앞줄 오른쪽 끝)이 계약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현대삼호중공업 제공현대삼호중공업 경영진과 노동조합 유영창 지회장(사진 앞줄 오른쪽 끝)이 계약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현대삼호중공업 제공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6일 싱가포르 선사인 센텍마린(Sentek Marine)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수주했다.

글로벌 조선 경기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일감 확보를 위해 함께 나서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미터, 폭 60미터, 깊이 29.6미터 규모로 원유 30만톤을 실어나를 수 있는 규모다.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와 황산화물 저감장치 등 최첨단 친환경 사양을 채택해 건조되며, 2019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동형 선박에 대한 옵션 2척도 포함되어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현대삼호중공업 경영진과 함께 노동조합 유영창 지회장도 참석해 수주에 힘을 보탰다.

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은 수주절벽으로 회사가 위기에 처하자 지난해 연말 노사 합동으로 선주사에 감사 편지를 보내 작업물량 확보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는 5월 초(2일, 4일) 연월차를 활용해 휴무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회사의 작업물량 부족 해소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내수활성화 정책에 협조하기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노조의 수주 지원으로 선주는 당사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생산 현장은 한결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영창 지회장은 “현대삼호중공업은 노사관계가 안정되어 있어 품질과 납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인도하기 위해 전 조합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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