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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重, 프리 IPO 통해 3천억 자금조달 성공

현대삼호重, 프리 IPO 통해 3천억 자금조달 성공

등록 2017.04.24 16:56

수정 2017.04.24 16:57

김민수

  기자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현대중공업의 조선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이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국내 사모펀드인 IMM PE와 3000억원 규모의 프리-IPO에 관한 주요사항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은 전환우선주 536만주를 신주 발행함과 동시에 이를 주당 5만6000원에 IMM PE에 매각하게 된다. 현재 현대삼호중공업의 시장가치는 2조5000억원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IMM PE는 그동안 한진해운 신항만, 현대상선 LNG사업부 등 조선 해운 산업에 다양한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이번 프리-IPO에 참여한 것 역시 향후 조선업화 회복을 기대하며 업계 선도기업으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의 가치를 평가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현대삼호중공업은 어려운 시황에도 지난해 매출액 3조8686억원과 171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15척, 11억불 규모의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오해도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ovcomflot)로부터 세계 최초의 LNG추진 대형유조선을 수주하는 등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면모를 보이는 중이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비상장사임에도 프리-IPO를 통해 동종업계 상장사보다 높은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게 됐다”며 “향후 조선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사업 경쟁력이 충분히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6월초 이사회를 통해 프리-IPO를 최종 승인하고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되며 이후 부채비율은 기존 96.4%에서 78.1%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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