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전력소비 3.6% 증가···산업용이 견인3분기 10% 늘었던 주택용···4분기에 1.5%로 낮아져
산업통상자원부가 2일 내놓은 ‘2016년 4분기 전력소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전력소비량은 1223억4000만kWh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용도별로 보면 심야전력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소비가 증가했다.
전체 전력소비에서 57.7%를 차지하는 산업용은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3.5% 늘어났다. 이는 2014년 1분기(4.3%)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2015년 4분기(-1.2%) 이후 4개 분기 동안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1.2%)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전력소비가 증가했다. 산업용 전력소비에서 15.8%를 차지하는 반도체 업종에서 18.6%나 급증한 게 주요했다.
일반용은 지속적인 설비증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5.2% 늘어났다.
주택용은 지난해 3분기 폭염 등의 영향으로 10%나 급증했지만, 4분기에 들어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농사용은 신규사용·설비증가 등으로 3.9%, 교육용은 동·하계 할인제도 도입 영향으로 8.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5.4%로 가장 높게 증가했고, 전라도(5.3%), 경기도(5.1%), 충청도(4.3%) 순으로 조사됐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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