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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총괄회장 “檢 출석 어렵다···방문조사 원해”

[검찰, 롯데 오너家 정조준]신격호 총괄회장 “檢 출석 어렵다···방문조사 원해”

등록 2016.09.05 15:49

수정 2016.09.20 09:20

차재서

  기자

檢, 7일 피의자 신분 소환 통보에“건강문제로 주치의와 협의 중”

신격호 총괄회장 “檢 출석 어렵다···방문조사 원해” 기사의 사진

검찰 출석 요구를 받은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서면조사를 원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5일 신격호 총괄회장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신 총괄회장이) 고령과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려우니 ‘방문조사’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면서 “현재 주치의와 함께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이날 신 총괄회장에게 7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당초 검찰 측은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서면·방문조사 방안도 검토했지만 그의 인지 상태를 감안해 직접 조사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신 총괄회장이 출석 대신 방문조사를 요구함에 따라 검찰 측 대응 향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 총괄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과 780억원대 배임 등이다. 그는 2006년 차명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6.2%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 모녀 등에 편법으로 증여해 약 6000억원을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서미경씨가 운영 중인 롯데시네마 내 매점 등에 일감을 몰아줌으로써 계열사에 78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안겼다는 혐의도 있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 총괄회장은 올 1월 신동빈·신동주 ‘경영권 분쟁’과 맞물려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고령으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법원은 지난달 31일 그가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성년후견’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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