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 서울 8℃

  • 인천 7℃

  • 백령 12℃

  • 춘천 8℃

  • 강릉 9℃

  • 청주 10℃

  • 수원 8℃

  • 안동 10℃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12℃

  • 목포 13℃

  • 여수 14℃

  • 대구 13℃

  • 울산 15℃

  • 창원 14℃

  • 부산 18℃

  • 제주 12℃

檢, 신격호 총괄회장에 7일 소환 통보

[검찰, 롯데 오너家 정조준]檢, 신격호 총괄회장에 7일 소환 통보

등록 2016.09.05 15:30

수정 2016.09.20 09:21

차재서

  기자

인지상태 고려해 직접 조사로 가닥신 총괄회장 측 “출석 여부 고민 중”

檢, 신격호 총괄회장에 7일 소환 통보 기사의 사진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에게 7일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신격호 총괄회장 측에 7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검찰 측은 신 총괄회장의 인지 상태를 감안해 직접 조사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출석하겠다는 응답은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괄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과 780억원대 배임 등이다. 그는 2006년 차명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6.2%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 모녀 등에 편법으로 증여해 약 6000억원을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서미경씨가 운영 중인 롯데시네마 내 매점 등에 일감을 몰아줌으로써 계열사에 78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안겼다는 혐의도 있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 총괄회장은 올 1월 신동빈·신동주 ‘경영권 분쟁’과 맞물려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고령으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법원은 지난달 31일 그가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성년후견’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신 총괄회장 측은 “출석 여부를 결정해 검찰에 응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