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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17시간 고강도 조사 후 귀가

[검찰, 롯데 오너家 정조준]신동주 17시간 고강도 조사 후 귀가

등록 2016.09.02 10:55

수정 2016.09.20 09:21

이지영

  기자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롯데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려놓고 수백억원대 급여를 부당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롯데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려놓고 수백억원대 급여를 부당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7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2일 새벽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지난 1일 오전 10시 신 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날 오전 3시30분께까지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아무런 일을하지 않고 롯데 주요 계열사에 이름만 올린 채 400억원의 급여를 받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등기이사로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은 신 전 부회장이 거액의 급여를 받은 것은 부당하게 회삿돈을 횡령한 것과 같다고 보고 있다.

이 혐의에 대해 신 전 부회장은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급여를 받았다는 점과 이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점 등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등기이사로서의 급여가 지급되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범행의 고의는 없었다는 취지로 소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동생 신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계열사 간 부당 자산거래, 총수 일가 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 비자금 조성 및 탈세 등 여러 비리 의혹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신 전 부회장의 재소환 및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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