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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개소세 절벽’ 신차로 넘는다

자동차업계 ‘개소세 절벽’ 신차로 넘는다

등록 2016.07.01 14:24

강길홍

  기자

하반기 세제혜택 종료로 판매급감 우려국산·수입 신차 출시로 불황 탈출 모색디젤게이트 여파로 친환경 라인업 강화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번째 모델 G80. 사진=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 브랜드의 두번째 모델 G80. 사진=제네시스 제공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1일부터 공식적으로 사라지면서 내수 부진이 우려되는 가운데 업계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신차로 ‘개소세 절벽’을 넘을 방침이다.

국내외 완성차 업계는 올 하반기 상반기에 못지 않은 다양한 신차들을 출시하며 내수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 맏형인 현대차가 하반기의 첫 출발을 알린다.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인 G80이 이달 중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달 예약판매를 시작한 G80은 사실상 제네시스(DH)의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신차 못지 않은 계약률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 11월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신형 그랜저(IG)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델이다. 그랜저는 국내 고급차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최근 다소 주춤한 상태다. 신형 그랜저가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준대형차 시장에서 확실한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i30의 3세대 모델도 올 하반기 출시된다. 2007년 1세대, 2011년 2세대 출시에 이어 5년만에 출시되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사진=기아자동차 제공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기아차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K5 PHEV와 K7 하이브리드 모델을 잇달아 출시한다.

기아차는 지난달 부산모터쇼에 K5 PHEV와 K7 하이브리드의 외관을 공개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또한 기아차는 연말게 경차 모닝의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이면서 경차 전쟁에 불을 지핀다. 모닝은 경쟁 모델인 스파크의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올해 경차 시장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한국GM은 사전계약 중인 카마로SS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주행거리연장 전기차 볼트를 통해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한다.

볼트는 순수 전기차에 육박하는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을 탑재해 총 676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한다. 순수 전기 주행거리도 최대 89km에 달한다.

르노삼성차는 SM6의 신화를 이어갈 SUV 모델 QM6를 9월 말 출시한다. SM6에서 이어지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특징이다. 또한 SM6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우면서 최고급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르노삼성 QM6.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삼성 QM6.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한 수입차 업체들은 개소세 인하 혜택까지 사라지면서 판매 부진이 더욱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30여종의 신차를 들여와 불황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수입차 업계 1,2위를 다투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가장 공격적으로 신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BMW는 ‘X5 xDrive40e’를 시작으로 뉴 740e’ ‘뉴 330e’ 등 총 3개의 PHEV 모델을 국내에 들여와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할 계획이다.

벤츠는 신형 E-클래스 4개 모델을 비롯해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 ‘더 뉴 SL’ ‘더 뉴 SLC’ 등 다양한 모델을 들여온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던 폭스바겐 티구안의 풀체인지 모델도 하반기 출시된다. 폭스바겐이 디젤 게이트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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