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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SK와 전략적 사업협력 나선다

CJ, SK와 전략적 사업협력 나선다

등록 2015.11.02 08:46

황재용

  기자

CJ헬로비전 1조원에 매각···공동 펀드 등 제휴 통해 시너지 강화문화 콘텐츠 사업과 글로벌 투자 강화 등 신성장 동력 확보 목표

CJ, SK와 전략적 사업협력 나선다 기사의 사진

콘텐츠 강자 CJ가 SK와 포괄적 사업협력에 나선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2일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SK텔레콤에 매각하고 향후 콘텐츠 창작과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양 그룹이 함께 투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CJ-SK 사업협력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CJ㈜와 CJ오쇼핑, CJ헬로비전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소집해 주식매매계약과 유상증자, 기타 사업제휴 내용을 결의했다.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주식 53.9%를 SK텔레콤에 1조원에 매각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단 CJ헬로비전의 N스크린 브랜드인 티빙(Tving) 앱·온라인 서비스 부문은 모두 CJ E&M으로 매각·이관된다.

또 CJ헬로비전 매각과 관련해 CJ오쇼핑은 보유한 CJ헬로비전 지분 53.9% 가운데 30%를 현금 5000억원에 SK텔레콤에 매각한다. 이후 3년 후부터 잔여 지분 23.9%를 5000억원에 추가로 매각할 수 있는 풋 옵션을 갖기도 했다.

아울러 CJ그룹은 이번 거래로 유입되는 현금 등을 토대로 문화 콘텐츠 사업과 글로벌 투자, 신성장 동력 사업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CJ그룹은 2020년 ‘GREAT CJ’ 달성을 위해 이 자금을 적절히 사용하겠다는 심산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전략적 제휴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CJ그룹 지주사인 CJ㈜에 1500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 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더욱이 양측은 창작과 창업 붐업(Boom-up)을 위해 콘텐츠 펀드와 스타트업 지원 펀드에 각 500억원씩 100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 등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CJ그룹은 CJ E&M과 CJ오쇼핑이 250억씩 출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CJ는 콘텐츠 부문에, SK는 플랫폼 부문 등 핵심사업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됐다. 향후 그룹 차원의 전략적 제휴와 협력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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