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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또 위기···北 “박 대통령, 극악한 대결망동”

이산가족 상봉 또 위기···北 “박 대통령, 극악한 대결망동”

등록 2015.09.29 23:12

수정 2015.09.30 07:03

안민

  기자

이산가족 상봉이 또 다시 위기에 봉착한 분위기다.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 연설에 대해 ‘극악한 대결망동’이라고 평가하며 브레이크를 걸면서다.

29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대변인 담화에서 “남조선집권자가 밖에 나가 동족을 물고뜯는 온갖 험담을 해대는 못된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유엔 무대에서 또다시 동족대결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조평통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헐뜯다 못해 평화통일의 미명하에 외세를 등에 업고 흡수통일을 실현해보려는 야망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맹 공격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발언은 북한측에 대한 도발이라고 평가, 북남 관계 개산 분위기를 망쳐놓는 극악한 대결 망동”이라고 밝혔다.

또 조평통 대변인은 “이미 남조선 당국자들이 앞뒤를 가리지 않고 분별없이 내뱉는 언행 때문에 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했다”며 “지금처럼 대결 악담을 늘어놓는다면 판이 완전히 깨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앞서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비판하고 핵무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개혁과 개방을 통한 경제발전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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