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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삼성서울·강동성심 상황에 촉각···이번주 메르스 갈림길

방역당국, 삼성서울·강동성심 상황에 촉각···이번주 메르스 갈림길

등록 2015.06.28 19:30

차재서

  기자

삼성서울 ‘진정’·강동성심 ‘불안’

향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 정도를 판단하는 데에는 삼성서울병원과 강동성심병원의 상황이 가장 중요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누적 환자수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87명에서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이 병원 의사가 감염 환자(181번 환자)로 추가됐지만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

또한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137번 환자를 통한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를 통한 메르스 바이러스 최장 잠복기는 24일로 이미 지났다.

다만 확진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나 감염경로가 모호한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가 식지 않고 있다. 22일 이후 지난 1주일간 이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발표된 환자 4명 중에서는 이 같은 경우가 포함됐다.

때문에 17일부터 메르스 바이러스 최장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31일까지는 이 병원의 의료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173번 환자에 의한 최대잠복기인 다음달 6일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173번 환자가 이 병원 입원 중 폐렴 증상을 보였고 확진 전 상태 악화로 기도삽관을 하기도 했다.

폐렴은 국내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보인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로 기도삽관은 공기 감염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방역당국은 강동성심병원에서의 접촉자를 관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73번 환자와 관련한 관리대항을 4825명으로 확대해 통제에 나섰다. 이중 자가격리 대상자는 394명이며 병원격리자는 137명이다.

이밖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 병원은 170번 환자에 의한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이 환자는 지난 20일 증상발현이 나타날 카이저재활병원을 방문했다.

하지만 170번 환자를 통한 감염 환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 환자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 최장 잠복기는 다음달 4일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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