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진정’·강동성심 ‘불안’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누적 환자수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87명에서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이 병원 의사가 감염 환자(181번 환자)로 추가됐지만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
또한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137번 환자를 통한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를 통한 메르스 바이러스 최장 잠복기는 24일로 이미 지났다.
다만 확진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이나 감염경로가 모호한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가 식지 않고 있다. 22일 이후 지난 1주일간 이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발표된 환자 4명 중에서는 이 같은 경우가 포함됐다.
때문에 17일부터 메르스 바이러스 최장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31일까지는 이 병원의 의료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강동성심병원은 173번 환자에 의한 최대잠복기인 다음달 6일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173번 환자가 이 병원 입원 중 폐렴 증상을 보였고 확진 전 상태 악화로 기도삽관을 하기도 했다.
폐렴은 국내 메르스 슈퍼전파자가 보인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로 기도삽관은 공기 감염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방역당국은 강동성심병원에서의 접촉자를 관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73번 환자와 관련한 관리대항을 4825명으로 확대해 통제에 나섰다. 이중 자가격리 대상자는 394명이며 병원격리자는 137명이다.
이밖에 구리 카이저재활병원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 병원은 170번 환자에 의한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이 환자는 지난 20일 증상발현이 나타날 카이저재활병원을 방문했다.
하지만 170번 환자를 통한 감염 환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 환자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 최장 잠복기는 다음달 4일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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