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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고준희와 러브씬, 색다른 장면을 만들어냈다”

[나의 절친 악당들] 류승범 “고준희와 러브씬, 색다른 장면을 만들어냈다”

등록 2015.05.29 00:00

김아름

  기자

류승범-고준희./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류승범-고준희./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배우 류승범이 영화 속 러브씬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임상수 감독을 비롯해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샘 오취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류승범은 “영화 속에서 진한 러브씬이 있는데 리허설을 하는데 감독님의 콘티가 없었다. 현장 상황을 보고 변화를 주신다”며 “러브씬 촬영 전날 긴장하고 고민했는데 현장가서 촬영하는데 콘셉트가 바뀌어서 너무 재미있었고 색다른 장면을 만들어낸 것 같아서 즐거웠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임상수 감독은 “고준희가 류승범을 연기자로 정말 존경하면서 ‘나도 연기를 잘 할때가 된 것 같다’고 말하더라. 몰랐는데 고준희가 개그 본능이 상당했다. 그래서 시나리오 보다 더 웃긴 설정을 할 수 있는 것을 고준희에게 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준희는 “류승범 오빠는 배우로써 정말 존경하고 다시 한번 연기를 한 것은 행운이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은 ‘돈의 맛’ ‘하녀’ ‘바람난 가족’ 등으로 칸, 베를린, 베니스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임상수 감독의 작품으로 돈가방을 손에 넣은 지누(류승범)와 나미(고준희)가 위험천만한 상황속에서 진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6월 25일 개봉.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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