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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여자’ 박정수, “나랑 혜빈이 잘못을 추궁하고 있어요 무서워요”

‘폭풍의 여자’ 박정수, “나랑 혜빈이 잘못을 추궁하고 있어요 무서워요”

등록 2015.03.03 10:07

홍미경

  기자

불면증에 시다리던 박정수가 최면치료를 받고 죄책감에 눈물을 보였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 87회에서 최면치료를 받는 명애(박정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명애는 집으로 최면 전문가를 불러 최면을 받는다. 최면 전문가는 명애를 잠재의식속으로 유도했다.

최면 전문가는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보일겁니다"라고 요구하자 명애는 과거 다방에서 일하며 뭇 남자들의 시선을 독차지 했던 일화를 떠올리며 "다들 날 동경하고 흠모해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 87회에서 최면치료를 받는 박정수가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 사진= '폭풍의 여자' 영상캡처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 87회에서 최면치료를 받는 박정수가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 사진= '폭풍의 여자' 영상캡처


그러자 이 최면 전문가는 다시 "당신을 괴롭혔던 잠못들게 했던 순간으로 가봅시다"라고 유도했다.

이에 명애의 잠재의식에서 분노하는 순만(윤소정 분)이 나타나 "이런 악독한 것들. 인두껍을 쓰고 그런 끔직한 짓을 저질를 수 있어"라고 외쳤고 이어 준태(선우재덕 분)이 "니들 짓이었어. 우리 어머니를 이렇게 만든게 다 니들 짓이었어"라고 소리질렀다.

명애는 "나랑 혜빈이 잘못을 추궁하고 있어요 무서워요"라고 죄책감을 느끼며 흐느꼈다.

한편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면서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매주 평일 오전 MBC에서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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