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이방인’, 애국가 시청률 보다 못한 1.8%로 종영···뭐가 문제였나?

사진 = MBC '헬로 이방인'

MBC ‘헬로 이방인’이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퇴장했다.

16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헬로 이방인’ 마지막 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1.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아 기록한 시청률 2.1%보다 0.3%p 수치이자,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해를 맞아 개그우먼 신봉선과 경기도 양주로 MT를 떠나는 ‘헬로 이방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방인들은 발가락 씨름, 멍 때리기 대회 등의 글로벌 운동회를 펼친 후, 각국의 전통요리를 나눠먹으며 여행을 즐겼다.

‘헬로 이방인’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뒤 정규 편성되어 외국인들의 한국 문화 체험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었으나, 이후 여행으로 형식을 달리해 변화를 꾀했지만 이렇다할 반응을 얻지 못한채 막을 내렸다.

외국인 예능 붐을 타고 야심차게 닻을 올렸으나 차별점을 찾지 못하고 편성 3개월 만에 폐지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후속은 금요일에서 목요일로 시간대를 옮긴 ‘띠동갑내기 과외하기’가 자리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SBS ‘자기야’는 8.2%, KBS2 ‘해피투게더’는 5.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