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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승객 283명 중 47명 국적 미확인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승객 283명 중 47명 국적 미확인

등록 2014.07.18 08:12

안민

  기자

우크라이나 상공서 피격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됐다. 이중 승객 47명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후이브 고터 말레이시아항공 수석 부사장은 17일(현지시간) “피격된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타고 있던 승객 283명 중 154명이 네덜란드인이며 47명은 미확인 상태”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탑승 승객 중엔 호주인 27명과 말레이시아인 23명, 인도네시아인 11명을 비롯해 영국과 독일, 벨기에 국적의 승객도 3∼6명씩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 15명은 모두 말레이시아인으로 확인됐다.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47명의 탑승객 중에는 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피격 항공기에 호주인이 탑승했다는 소식에 호주 당국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토니 애벗 총리는 18일 오전 채널7 모닝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추락한 것이 사고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격추된 것이라면 형언하기도 어려운 범죄”라며 “여객기가 격추됐다는 보도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호주 외교부는 사고 발생 직후 핫라인을 개설해 사고기에 탑승했던 호주인의 친구와 가족들로부터 구체적 내용에 대한 신고접수를 받고 있다.

우리 정부도 아직까지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승객 중에 한국인이 포함 됐을 가능성을 염두해 확인에 나섰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항공 노선에 한국인이 탑승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해 네덜란드와 말레이시아 소재 공관을 통해 우리 국민의 탑승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저녁 개최한 경제관련 내각 회의에서 “당연히 사고가 난 지역 국가가 이 무서운 비극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평화가 정착됐거나 전투행위가 재개되지 않았더라면 이 비극도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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