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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부 만든 금감원···베테랑 권순찬 국장 투입

중수부 만든 금감원···베테랑 권순찬 국장 투입

등록 2014.04.18 16:07

최재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인사조직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서는 ‘기획검사국’이다. 금감원의 중수부격인 기획검사국은 대형금융사고와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같은 대형 소비자피해 사건을 전담하는 부서다.

특히 이 부서는 금감원장의 지시에 따라 분야에 상관없이 모든 금융회사에 특명감사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획검사국을 이끄는 신임 국장은 권순찬 전 감독총괄국장이다. 권 국장은 검사 경험이 풍부한 금감원 최고 베테랑이라는 것이 금감원의 평가다.

권 국장은 은행과 증권 등 검사 업무를 맡아오다, 금융리스크제도실장과 생명보험검사국장에 이어 지난해 감독총괄국장에 올랐다.

은행부터 보험, 증권, 카드 등 모든 업종을 두루 거친 만큼 이 요직에 적임자를 평가를 받아왔다.

권 국장이 이끄는 기획검사국의 가장 특징은 산하에 금융정보분석실 신설한 점이다.

금융정보분석실은 모든 금융사에 대한 검사를 실시간을 수집하는 부서로 금감원에 관제센터다. 이밖에도 제보와 민원, 현장정보 등을 수집 관리할 수 있어 향후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시스템은 검찰의 중수부와 비슷하다. 중수부는 산하에 범죄정보기획관실을 두고 제보, 민원, 현장정보를 수집한다.

특히 검찰총장의 특명 수사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상당수 검찰의 중수부 방식을 벤치마킹했다. 이때문에 기획검사국의 위상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획검사국은 금융정보분석실과 기획검사국의 유기적인 업무 공조를 할 수 있어 앞으로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해진다”며 “이번 기획검사국 설립으로 금융사고 방지하는 기동검사 체재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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