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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클라레저그’를 품다...역전 드라마 연출

[디오픈]필 미켈슨, ‘클라레저그’를 품다...역전 드라마 연출

등록 2013.07.22 05:58

수정 2013.07.22 06:35

안성찬

  기자

필 미켈슨이 아내 에이미와 우승의 입맞춤을 나누고 있다. ⓒPGA투어닷컴필 미켈슨이 아내 에이미와 우승의 입맞춤을 나누고 있다. ⓒPGA투어닷컴

미켈슨 가족. ⓒPGA투어닷컴미켈슨 가족. ⓒPGA투어닷컴

‘클라레저스’는 왼손잡이 천재골퍼 필 미켈슨(43·미국)이 차지했다.

메이저대회 15승을 기대했던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38·미국)는 역전승에 실패했다.

미켈슨은 2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GC(파71·7192야드)에서 끝난 제142회 브리티시오픈(총상금 525만 파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81타를 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우승 상금 95만4000파운드(약 16억2000만원).

이로써 미켈슨은 마스터스에서 3승(2004년, 2006년, 2010년) , PGA 챔피언십 1승(2005년)을 포함해 메이저대회에서 5승을 올렸다. US오픈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다.

미켈슨은 PGA 투어 통산 42승을 달성했다.

미켈슨은 지난주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디오픈까지 제패, 그동안 핸디캡이었던 유러피언 투어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이븐파 284타로 2위, 전날 단독 선두로 메이저대회 51차례 출전해 우승이 없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4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 285타로 애덤 스콧(호주),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아쉽게 메이저대회 15승을 놓친 우즈가 경기를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향하고 있다. ⓒPGA투어닷컴아쉽게 메이저대회 15승을 놓친 우즈가 경기를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향하고 있다. ⓒPGA투어닷컴


1타차 역전 우승을 기대했던 우즈는 합계 2오버파 286타로 공동 6위에 그쳤다.

선두그룹은 4라운드 중반까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혼전을 벌였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스콧을 비롯해 웨스트우드, 미켈슨, 스텐손, 헌터 메이헌(미국), 잭 존슨(미국)까지 1∼2타차 접전이 이어졌다. 우즈는 11번홀까지 4타나 잃으며 뒷걸음질 쳤다.

전반에 5, 9번홀에서 버디를 2개 잡아내며 미켈슨은 한가닥 실낱같은 희망을 가졌다.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미켈슨은 13, 14번홀 줄버디를 골라내며 다른 선수들이 무너지는 사이 선두로 나섰다.

미켈슨은 17번홀(파5)에서 2온을 시켜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18번홀(파4)에서 홀과 3m 거리의 퍼팅을 홀로 집어 넣으며 버디를 추가했다.

한국선수 중에는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합계 9오버파 293타로 공동 32위, 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44위(10오버파 294타),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는 공동 73위(15오버파 299타)에 머물렀다.

골프전문방송 J골프는 22일 오전 10시, 오후 3시에 최종일 경기를 재방송한다.

안성찬 기자 golfahn@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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