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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2타차 역전승이 가능할까

[디오픈]타이거 우즈, 2타차 역전승이 가능할까

등록 2013.07.21 06:47

수정 2013.07.21 07:56

안성찬

  기자

웨스트우드 단독선두...최경주 공동 46위

우즈가 디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 3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PGA투어닷컴우즈가 디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 3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PGA투어닷컴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깊은 러프와 바람, 그리고 유리알처럼 빠른 그린에 선수들은 악몽을 꾸는 듯 했다.

‘무빙데이’ 3라운드를 마친 본선진출자들 중 단 3명만이 언더파였다. 그것도 선두가 겨우 3언더파였다.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38·미국)가 2타차 역전승이 가능할 것인가.

메이저대회 15승을 향한 우즈는 메이저대회 무관의 리 웨스트우드(40·잉글랜드)와 2타차 그린전쟁을 벌이게 됐다.

우즈는 2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GC(파71·7192야드)에서 열린 제142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525만파운드·약 68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212타(69-71-72)로 이날 3타를 줄인 헌터 메이헌(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우승상금 94만5000파운드.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메이저대회 통산 15승을 기록하며 메이저대회 18승으로 최다승 보유자인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니클로스는 46세에 마지막으로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2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우즈는 4번홀과 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9번홀에서 버디퍼팅이 홀을 파고들면서 전반 9홀은 이븐파로 막았다. 후반들어 16번홀까지 파행진을 벌인 우즈는 웨스트우드와 2언더파로 동타.

균형은 17번홀(파5)에서 깨졌다. 티샷은 페어웨이를 잘 골랐다. 그러나 240야드를 남겨놓고 우드를 잡고 세컨드 샷한 볼이 우측으로 밀린데이어 레이업한 뒤 4온. 퍼팅이 홀을 외면해 보기에 그쳤다. 반면 웨스트우드는 3온을 시켜 우즈와 비슷한 위치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2타차로 벌어진 것이다.

메이저대회 무관의 리 웨스트우드가 디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PGA투어닷컴메이저대회 무관의 리 웨스트우드가 디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PGA투어닷컴


우즈와 같은 조를 이룬 웨스트우드는 무빙데이를 맞아 우즈가 1타를 잃는 사이 1타를 줄여 메이저대회 출전 51개 대회에만에 첫승의 희망을 가졌다.

웨스트우드는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쳐 합계 3언더파 210타(72-68-70)로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떠올랐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49·스페인)는 이날 6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216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밀려났고, 필 미켈슨(미국)은 2오버파 209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한국선수들은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경주(43·SK텔레콤)와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합계 8오버파 221타로 공동 46위,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는 13오버파 226타로 공동 79위로 밀려났다.

이날 5타를 잃어 합계 6오버파 217타를 쳐 공동 25위로 밀려난 찰 슈워젤(남아공)은 화를 못이겨 클럽을 집어 던져 샤트프가 부러지는 사고를 저질렀다.

골프전문방송 J골프가 최종일 경기를 21일 오후 7시부터 생중계한다.

안성찬 기자 golfahn@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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