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 일요일

  • 서울 19℃

  • 인천 21℃

  • 백령 16℃

  • 춘천 15℃

  • 강릉 24℃

  • 청주 20℃

  • 수원 18℃

  • 안동 16℃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8℃

  • 전주 19℃

  • 광주 17℃

  • 목포 18℃

  • 여수 17℃

  • 대구 21℃

  • 울산 21℃

  • 창원 19℃

  • 부산 19℃

  • 제주 21℃

스타플렉스, 출자사 스타케미칼 청산..'적자 누적' 지속 탓

스타플렉스, 출자사 스타케미칼 청산..'적자 누적' 지속 탓

등록 2013.01.24 17:14

수정 2013.01.25 10:41

박지은

  기자

광고용 플렉스 제조업체인 스타플렉스가 출자법인회사 스타케미칼를 청산한다.

지난 2010년 스타케미칼이 스타플렉스에 인수돼 문을 연지 2년만이다.

경영악화로 인한 출자법인회사 해산 소식에 스타플렉스 주가는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스타플렉스는 전날보다 490원(7.11%) 떨어진 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학섬유 경기의 불황으로 인해 스타케미칼은 지난 2년동안 400억원 규모의 적자를 누적해왔다.

스타플렉스 강민표 이사는 "계열사 스타케미칼의 계속되는 적자가 스타플렉스의 경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해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초 스타케미칼은 2000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했지만 지난 2011년에는 157억원, 지난해에는 160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6일에는 경영악화로 인한 감산과 인력조정으로 노조와의 대립을 이어오다 결국 공장 생산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업계는 스타케미칼이 재고 4000톤을 처분하고 관련 설비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스타플렉스는 스타케미칼의 청산을 통해 출자금액을 회수한다면 유동성이 개선돼 경영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스타플렉스의 출자지분율은 90.63%로 출자금액은 527억680만9311원이다. 이는 스타플렉스 자기자본대비 63.04% 해당된다.

그러나 화학섬유시장이 악화돼 있어 청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HMC투자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국내 섬유산업이 구조적인 침체를 겪고 있다"며 "최근 섬유산업은 인건비가 낮은 국가로 이전되고 있어 국내 섬유산업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 이사는 "청산 절차가 길어지면 스타플렉스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최대한 빠르고 손실이 적은 방향으로 청산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케미칼의 일부 노조는 노조와해를 위한 인위적인 위장 폐업이라며 스타플렉스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