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재고 ‘눈덩이’···제도 탓 가격도 못내려 ‘진퇴양난’
우유 재고가 여전히 쌓여있지만 제도 탓에 가격을 내릴 수 없어 ‘진퇴양난’에 빠졌다.과잉 생산과 소비 부진이 맞물려 우유가 남아도는 실정이지만, 생산비와 소비자물가를 반영한 공식에 따라 원유 가격을 정하는 원유가격연동제에 가로막혀 우유 가격을 내릴 수 없는 게 현실이다.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8월을 기준으로 팔고 남은 원유는 26만7241톤으로 집계 됐다. 10년 전인 2005년 8월만 해도 원유 재고량이 이에 절반도 안 되는 12만9996톤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