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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지성·전노민, 끝나지 않은 악연···강민혁 친형 자살 얽혔다

‘딴따라’ 지성·전노민, 끝나지 않은 악연···강민혁 친형 자살 얽혔다

등록 2016.06.02 08:21

이소희

  기자

사진=SBS '딴따라' 화면 캡처사진=SBS '딴따라' 화면 캡처

‘딴따라’ 캐릭터들의 과거가 공개됐다.

1일 방송 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13회에서는 조하늘(강민혁 분)이 성추행 누명을 벗으며 더이상 엮일 일 없을 것 같았던 망고엔터 신석호(지성 분)와 케이탑 이준석(전노민 분)의 끝나지 않은 악연이 드러나 안방극장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이지영(윤서 분)의 동영상으로 인해 재수사가 진행됐고, 결국 김주한(허준석 분)과 지영은 상해죄와 무고죄로 기소됐다. 증인으로 법정에 선 하늘은 담담하게 증언 후 마지막으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고, 석호와 눈을 맞추며 미소 지었다.

모든 것을 털어냈음에 후련해 보이는 하늘의 모습과 그의 결정을 존중하는 석호의 모습은 뭉클함을 선사했다.

성추행 누명이 벗겨진 후 딴따라 밴드는 라면 CF 촬영에 파일럿 프로 섭외까지 꽃길 프로젝트에 탄력을 받았다. 특히 파일럿 프로그램 출연 섭외는 네티즌 투표로 이뤄낸 결과여서 시청자들까지 뿌듯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하늘의 누명이 벗겨짐에 따라 더이상 엮일 일 없을 것만 같던 석호와 준석의 악연이 드러나 쫄깃한 긴장감과 안타까움을 자극했다. 준석의 악행과 이로 인해 하늘의 형이자 석호가 아끼던 조성현(조복래 분)이 자살 했음이 드러난 것.

오래 전 성현의 남다른 재능을 눈 여겨 본 석호는 케이탑에 성현을 소개했다. 당시 실장이었던 변길주(안내상 분)와 대표 준석 역시 성현을 마음에 들어 했지만, 성현이 소아마비로 인해 다리가 불편하다는 사실이 준석을 고민에 빠지게 했다.

고민 끝에 성현의 녹음이 잡혔고, 소속 가수 스케줄로 인해 모스크바에 가야 하는 석호를 위해 길주는 녹음 모습을 녹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케이탑 부도 위기에 놓인 준석은 성현의 곡을 빼앗아 유명가수 최준하의 자작곡으로 둔갑시켜 음반을 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성현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음반 안 내도 된다. 내 노래 돌려달라”며 눈물을 뚝뚝 떨어뜨렸다.

이어 “내 앨범이 나온다고 동생이 매일 달력에 동그라미 치면서 기다리고 있다. 이 곡 동생 줘야 한다. 제발 돌려달라”라며 사정했지만, 준석은 “그 꼴로 무슨 뮤지션을 해, 네가?”라며 적반하장으로 성현에 윽박질러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절망감과 상실감으로 상처를 받은 성현은 한강 다리 위로 갔다. 자신의 다리를 어루만지고 꾹꾹 주무르며 눈물을 쏟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이어 성현은 한강을 내려다보며 지갑 속 가족사진을 보며 아련한 표정을 보였다. 이후 다리 위에는 성현의 기타와 최준하 2집 앨범만이 남아 있어 성현이 자살했음을 암시했다.

이처럼 석호가 모르는 준석과 성현의 과거 비밀이 드러난 가운데, 딴따라 밴드가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부를 곡이 성현이 케이탑에 빼앗긴 곡인 최준하 2집 타이틀 곡 ‘울어도 돼’로 밝혀져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석호와 하늘이 ‘울어도 돼’가 성현의 곡이라는 사실과 성현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될지, 딴따라 밴드는 과연 ‘울어도 돼’를 무사히 부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딴따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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