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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ABB코리아 사장 "2030년 그룹 모든 운영체계 탄소중립 목표"

최준호 ABB코리아 사장 "2030년 그룹 모든 운영체계 탄소중립 목표"

등록 2022.08.17 00:06

수정 2022.08.17 13:48

윤경현

  기자

2025년 전기차 50% 가량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것2030년 모든 제품 80% 재활용 가능한 제품 생산, 탄소중립↑韓 자동차 시장, 전기차 10만대 돌파 글로벌 국가 중 6번째 ABB코리아, 1970년대 국내서 사업 시작···韓 산업화에 기여

최준호 ABB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사진=ABB 제공최준호 ABB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사진=ABB 제공

최준호 ABB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ABB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운영체제에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모든 제품 80%까지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만들것이며 이는 사회적으로 함께 기여할 수 있는 방법도 같이 찾겠다는 의지이다"라고 13일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ABB그룹은 우리 정부와 함께 전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지난 정부에서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대해서 언급했고 지난해 11월 2040년까지 100% 전기차로 운영하겠다는 선언하는 등 지속가능성 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노력에 대해"ABB코리아와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상풍력 솔루션 개발 파트너"라며 "대한민국 최초 친환경 여객선에 ABB 전기추진 솔루션이 제공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분야를 재생에너지로 하면 효율성이 높지만 아직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효율성을 높이면서 절감 효과까지 이끌어내는 에너지 효율과 관련된 솔루션 제공하고 있다"며 "ABB코리아는 조선업 분야에서 효율이 높고, 국내 조선사들과 많은 시너지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스마트빌딩에 대해 "한국 그린캠퍼스 협의회와 MOU를 체결했고 고려대, 한신대와 첫 번째 스마트빌딩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대학 및 기업체들은 쉽게 스마트빌딩을 접근하지만 어려운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다만 스마트빌딩을 선점해서 하게 되면 한국의 많은 대학 및 기업체에서 스마트빌딩으로 전환하는 첫 발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ABB코리아 많은 성과 가운데 자부심으로 꼽히는 제주 신화월드를 설명했다. 그는 "제주 신화월드는 25만평 부지에 일일 3만명이 찾는 곳으며 ABB코리아가 제공하는 스마트빌딩이다"며 "KNX콘트롤시스템은 전 세계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빌딩 오퍼레이션으로 모든 빌딩에 적용 가능하며 산업용, 상업용 및 주거용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준호 ABB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사진=ABB 제공최준호 ABB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사진=ABB 제공

그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포뮬러E 대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사장은 "한국 자동차 시장은 2021년 2500만대로 지난 2014년 처음으로 2000만대 돌파했다"며 "과거 7년 간 자동차 증가율은 대략 24%으로 같은 기간 친환경차는 14만대에서 116만대로 8배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1년 한해만 보면 전체 늘어난 등록대수가 55만대로 이 가운데 34만대 즉 60% 가량이 친환경 차량이며 구체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은 30% 성장울, 수소 또는 전기차 70~80% 성장했다. 모든 자동차 가운데 친환경차 즉 전기차, 수소차로 교체되는데 많은 시간 필요하지만 빠르게 성장 중인 것은 사실이다"며 "한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전기차 10만대를 돌파했고 이는 글로벌 국가 중 6번째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포뮬러E는 현존하는 모터스포츠 가운데 가장 발전된 전기차 형태로, ABB가 전기차 충전과 관련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카고 있으며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ABB는 한국에 있어서도 충전 인프라가 도입할 떄가 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내년 3월께 충남 천안 ABB 스마트팩토리에 급속·완속 충전기를 구축하며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자사 임직원은 물론 방문한 고객사 임직원이 다양한 ABB 전기차 충전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며 "전기차 충전 시장은 미래 성장 사업이며 ABB코리아도 사업을 하는 데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은 중요한 시장인 만큼 제품 출시를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BB코리아는 한국의 산업화를 맥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ABB코리아는 지난 1970년도부터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1987년 합작사 통해서 법인 형태로 운영되다가 1990년대 초반 통합 법인을 지나 2000년 ABB코리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ABB코리아의 역사는 한국의 산업화 역사와 함께 길을 걸어왔다"고 언급했다.

한편 ABB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는 'ABB FIA(국제자동차경주연맹) 포뮬러E 챔피언십'은 ABB 포뮬라 E는 전기차 wheel-to-wheel 액션을 세계적인 도시로 가져와서 도시를 대표하는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레이스가 진행된다. 전 세계의 상징적 도시 한복판에서 예측 불허의 흥분되는 전기차 레이싱이다. 지난 2018년 1월부터 시작된 ABB와 포뮬라E의 파트너십은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양사의 공통 비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ABB는 전 세계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최신 전기화 및 디지털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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